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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이하늬가 영화 '블랙머니'와 정지우 감독에 대해 말했다.
극중 김나리는 태어날 때부터 엘리트의 길을 걸어온 국내 최대 로펌의 국제 통상 전문 변호사 이자 대한은행의 법률 대리인. 언제나 냉철한 이성과 판단력으로 언제나 흔들림 없이 자신만의 확고한 소신을 지켜온 그는 대한은행 매각 사건을 파헤치는 양민혁 검사를 만나게 되면서 자신이 믿고 있던 확신이 의심으로 바뀌고 정의와 진실을 위해 양민혁과 함께 공조에 나선다.
'열혈사제' 검사 이후 이번 작품에서 변호사 연기를 하게 된 그는 "제가 주로 전문직 여성을 많이 맡게 되는 것 같다. 직업적인 면도 극중 인물을 잡아갈 때 중요하지만 저는 기본적으로 그 캐릭터만이 가진 특징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거장' 정지우 감독과 호흡을 맞추게 된 이하늬는 정 감독과의 첫 만남을 떠올리며 "감독님은 저를 썩 내키지 않은데 주변에서 저를 추천을 많이 하셔서 어떤 뒷풀이 자리에서 저를 만나러 오셨다. 정지우 감독님을 보고 살아있는 전설과 대면하는 느낌이라 떨렸던 기억이 난다. 저를 처음 보고 5분 동안 뚫어져라 쳐다보시고는 웃으시더라"고 떠올렸다.
이어 그는 "그런데 현장에서 감독님은 정말 순수하다. 제가 '청년 정지우'라는 별명도 지었다. 그런 분이라서 이렇게 뚝심 있게 이런 영화를 하신 건가 싶다. 그리고 대화를 하고 소통하는데 있어서 70대 노인 같은 느낌이 전혀 만든다. 정말 친구 같았다. 현장에서 오래 동안 잘 일하시는 선배님들을 보면 본인을 아래 후배들과 이물 없이 잘 터득하시는 것 같더라"고 덧붙였다.
한편, '블랙머니'는 '남영동1985'(2012), '부러진 화살'(2011), '블랙잭'(1997), '헐리우드 키드의 생애'(1994), '하얀 전쟁'(1992), '남부군'(1990) 등을 연출한 정지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조진웅, 이하늬, 이경영, 강신일, 최덕문, 조한철, 허성태 등이 출연한다. 11월 23일 개봉.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 제공=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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