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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유쾌하고 짠해"…윤여정→박세완 '두번은없다', 겨울 물들일 신구조화 케미(종합)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9-11-01 15:48


MBC 새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두 번은 없다' 제작발표회가 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신사옥에서 열렸다. 새 드라마 '두 번은 없다'는 서울 한복판의 오래된 '낙원여인숙'에 모여든 투숙객들이 인생에 '두 번은 없다'를 외치며 실패와 상처를 딛고 재기를 꿈꾸는 유쾌, 상쾌, 통쾌한 사이다 도전기를 담은 드라마이다. 배우 송원석, 박아인, 곽동연, 박세완, 예지원, 오지호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상암=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19.11.01/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두번은 없다'가 올겨울 가슴을 따뜻하게 데우는 온기를 약속했다.

1일 서울 상암동 MBC 주말드라마 '두 번은 없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박세완, 곽동연, 오지호, 예지원, 박아인, 송원석까지 출연 배우들과 제작진을 대표해 최원석 PD가 함께 했다.

'두번은 없다'는 할리우드에도 진출한 국민배우 윤여정의 3년만 안방극장 복귀작이다. '두번은 없다'는 '미스 리플리', '오자룡이 간다' 등을 연출했던 최원석 감독과 '백년의유산', '전설의마녀',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등을 쓴 구현숙 작가의 만남으로도 일찌감치 주목받았다.

낙원여인숙에 대해 복막례(윤여정)는 "길 잃은 사람들 잠시 쉬었다 가는 휴게소 같은 곳"이라고 소개한다. 낡고 퇴색된 '낙원여인숙'은 통인동 보안여관과 더불어 한국 근대 예술가들의 아지트로 불렸던 곳이다. 세월의 고고함이 차곡차곡 쌓인 이곳은 다달이 월세를 받는 '달방(月貰房)'으로 운영된다. 향수를 자극하는 레트로, 아날로그 감성이 돋보인다. 고향부터 나이, 성별까지 제각각인 을(乙)들이 갑(甲)을 상대로 펼치는 통쾌한 반란을 담았다.

최원석 PD는 '두번은 없다'라는 제목에 대해 "인생의 실패를 두번 다시 경험하지 않겠다는 뜻"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낙원여인숙이란 특별한 공간 속에 2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사연을 지닌 개성만점 캐릭터들이 모여있다. 작가님의 따뜻한 글도 함께 한다. 짠하고 유쾌하다. 제가 만들면서도 재미있다"며 미소지었다.

이어 윤여정이 맡은 복막례 역에 대해 "가업을 물려받아 낙원여인숙을 운영해온 CEO다. 소녀 같은 귀여움과 억척스런 할머니의 느낌을 모두 가진 캐릭터인데, 윤여정 씨가 이 역에 딱 맞는다고 생각한다"며 미소지었다.


MBC 새 토 드라마 '두 번은 없다' 제작발표회가 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신사옥에서 열렸다. 새 드라마 '두 번은 없다'는 서울 한복판의 오래된 '낙원여인숙'에 모여든 투숙객들이 인생에 '두 번은 없다'를 외치며 실패와 상처를 딛고 재기를 꿈꾸는 유쾌, 상쾌, 통쾌한 사이다 도전기를 담은 드라마이다. 배우 박세완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상암=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19.11.01/

MBC 새 토 드라마 '두 번은 없다' 제작발표회가 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신사옥에서 열렸다. 새 드라마 '두 번은 없다'는 서울 한복판의 오래된 '낙원여인숙'에 모여든 투숙객들이 인생에 '두 번은 없다'를 외치며 실패와 상처를 딛고 재기를 꿈꾸는 유쾌, 상쾌, 통쾌한 사이다 도전기를 담은 드라마이다. 배우 곽동연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상암=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19.11.01/
금박하 역의 박세완은 "남편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상경해 그 원인을 찾아가는 아이 엄마"라며 "긴 호흡의 드라마를 주인공으로 끌고 가는 건 처음이라 긴장되고 떨린다"는 속내를 드러냈다. 그간 주로 학생 역을 맡아온 박세완에겐 새로운 도전이다. 박세완은 "이제 학생 역할을 할 수 없나 생각하니 서운하기도 하다"며 웃었다.

이어 아이 엄마 연기에 대한 고민도 토로했다. 박세완은 "초반에 진통 연기가 답이 없었다. 화장실 가고 싶은 것처럼 보일까봐 걱정"이라며 "아이 있는 언니들한테 많이 배우고 있다. 처음엔 아이 안을 줄도 몰라서 열무가 막 울었다. 이젠 절 알아보고 잘 울지 않는다. 열무와의 유대감을 키우려 노력중이다. 이게 엄마의 마음이구나 싶다. 열무 사진이 요즘 제 SNS에 잔뜩 있다"며 웃었다.


박세완은 "또래들과 연기할 때와 선생님들이랑 할 때는 느낌이 완전히 다르다. 주인공 부담감보다는 마냥 재미있다. 웃음을 못참아 NG를 많이 낸다"며 주변에 미안해했다. 충청도 사투리에 대해서는 "충청도 출신이 아니라 걱정된다. 중간에 서울말로 바꿔주겠다 하셨는데 아직 계속 쓰고 있다"면서 "친구의 지인에게 부탁해 사투리 과외를 받고 있다. 녹음받아서 음악처럼 듣고 다닌다. 충청도 출신인 곽동연씨에게도 많이 배운다. 요즘은 충청도 말투가 배인 거 같아서 걱정"이라며 민망해했다.곽동연이 맡은 나해준은 미국 명문대를 졸업하고 구성호텔 후계자인 경영본부장으로 후계자 1순위의 자뻑대마왕이다. 하지만 곽동연은 "재수없어 보이지만, 속정도 많고 귀엽다. 낙원여인숙을 만나면서 많이 달라지는 모습이 매력적일 것"이라고 자부했다. 데뷔작 '넝쿨째 굴러온 당신' 이후 첫 주말극 복귀에 대해서는 "사실 그땐 매일매일 긴장하고 두려웠다. '두번은 없다'는 두번은 없을 따뜻한 드라마"라고 설명했다.


MBC 새 토 드라마 '두 번은 없다' 제작발표회가 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신사옥에서 열렸다. 새 드라마 '두 번은 없다'는 서울 한복판의 오래된 '낙원여인숙'에 모여든 투숙객들이 인생에 '두 번은 없다'를 외치며 실패와 상처를 딛고 재기를 꿈꾸는 유쾌, 상쾌, 통쾌한 사이다 도전기를 담은 드라마이다. 배우 오지호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상암=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19.11.01/

MBC 새 토 드라마 '두 번은 없다' 제작발표회가 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신사옥에서 열렸다. 새 드라마 '두 번은 없다'는 서울 한복판의 오래된 '낙원여인숙'에 모여든 투숙객들이 인생에 '두 번은 없다'를 외치며 실패와 상처를 딛고 재기를 꿈꾸는 유쾌, 상쾌, 통쾌한 사이다 도전기를 담은 드라마이다. 배우 예지원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상암=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19.11.01/
전작 '왜그래 풍상씨'에서 '진상'을 맡았던 오지호는 여심저격 최적화 티칭골퍼 강풍기로 출연한다. 오지호는 "이번엔 진상 아니다. 속칭 제비 역할"이라며 "외모적으로 옷도 많이 신경썼고 골프도 많이 연습했다. 예지원과의 케미가 재미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예지원은 인생역전을 꿈꾸는 욕망의 골드미스 방은지 역이다. 예지원은 "시끌벅적 대가족이던 어린 시절이 생각난다"면서 "슬랩스틱이 많은데, 윤여정 선생님부터 박아인 씨까지 몸을 아끼치 않는다. 힐링 현장"이라고 거들었다.

예지원은 '키스 먼저 할까요'에서도 함께 했던 오지호에 대해 "이번 작품이 인생작이다. 조각미남 오지호와 슴슴하게 생긴 제가 알콩달콩 오누이 같은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며 뜻밖의 케미를 예고했다.

최원석 PD는 등장인물 중 두 명의 골퍼가 등장하는 점에 대해 "여인숙과 호텔 집안이 라이벌 관계다. 둘을 엮으려다보니 골프라는 스포츠가 매칭된다"며 미소지었다. 이어 경영권 다툼과 돈 문제에 얽힌 미스터리 등 막장극 요소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주말극에서 피할 수 없는 요소지만, 디테일에 분명한 차이가 있을 것"이라며 "요즘 드라마에서 보기 힘든, 옛날 드라마 같은 따뜻하고 짠한 느낌을 받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MBC 새 토 드라마 '두 번은 없다' 제작발표회가 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신사옥에서 열렸다. 새 드라마 '두 번은 없다'는 서울 한복판의 오래된 '낙원여인숙'에 모여든 투숙객들이 인생에 '두 번은 없다'를 외치며 실패와 상처를 딛고 재기를 꿈꾸는 유쾌, 상쾌, 통쾌한 사이다 도전기를 담은 드라마이다. 배우 송원석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상암=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19.11.01/

MBC 새 토 드라마 '두 번은 없다' 제작발표회가 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신사옥에서 열렸다. 새 드라마 '두 번은 없다'는 서울 한복판의 오래된 '낙원여인숙'에 모여든 투숙객들이 인생에 '두 번은 없다'를 외치며 실패와 상처를 딛고 재기를 꿈꾸는 유쾌, 상쾌, 통쾌한 사이다 도전기를 담은 드라마이다. 배우 박아인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상암=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19.11.01/
프로골퍼 김우재 역의 송원석은 "사실 골프에 전혀 흥미가 없었는데, 열심히 배우고 있다"고 답했다. '조선생존기'에 이어 박세완과 다시 함께 하지만, 이번 상대역은 한국의 패리스힐튼 나해리(박아인)다. 송원석은 "박세완은 발랄한 여동생, 박아인은 성숙미가 있다. 둘다 좋다"며 민망해했다. 박아인은 "이런 대규모 현장은 흔치 않았다. 저란 배우를 많이들 기억해주셨으면 좋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두 번은 없다'는 '미스 리플리', '오자룡이 간다' 등을 연출했던 최원석 감독과 '백년의유산', '전설의마녀',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등을 쓴 구현숙 작가의 만남이다. 서울 한복판 오래된 '낙원여인숙'에 모인 투숙객들이 인생에 '두 번은 없다'를 외치며 시련과 실패, 상처를 딛고 재기를 꿈꾸는 이야기다. 고향부터 나이, 성별까지 제각각인 을(乙)들이 갑(甲)을 상대로 펼치는 통쾌한 반란, 사이다 도전기를 담았다.

'두번은 없다'는 오는 2일 오후 9시 5분 첫 방송된다. 총 30분 분량 72회로, 매주 토요일 4회 연속 방송될 예정이다.


MBC 새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두 번은 없다' 제작발표회가 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신사옥에서 열렸다. 새 드라마 '두 번은 없다'는 서울 한복판의 오래된 '낙원여인숙'에 모여든 투숙객들이 인생에 '두 번은 없다'를 외치며 실패와 상처를 딛고 재기를 꿈꾸는 유쾌, 상쾌, 통쾌한 사이다 도전기를 담은 드라마이다. 배우 송원석, 박아인, 곽동연, 박세완, 예지원, 오지호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상암=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19.11.01/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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