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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원호 채무·셔누 불륜"…몬스타엑스, 정다은·한서희 폭로 여파ing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9-11-01 10:50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몬스타엑스 원호와 셔누가 각각 채무불이행 의혹과 불륜설에 휩싸이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31일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통해 몬스타엑스 멤버 원호의 탈퇴 소식을 알렸다.

소속사 측은 "논의 끝에 개인사로 더 이상 그룹에 피해를 끼치고 싶지 않다는 원호의 의견을 존중한다"며 "오늘 자로 멤버 원호가 몬스타엑스를 탈퇴하는 것으로 결정했다"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다만 "악의적이고 왜곡된 주장에 대해 법적 대응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원호 또한 손편지를 통해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원호는 "오늘부로 몬스타엑스에서 탈퇴한다"며 "저로 인해 많은 분들이 힘들어하시는 모습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어서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저에게 철없던 시절과 크고 작은 과오들이 있었지만, 연습생이 되고 데뷔를 한 후 한눈팔지 않고 제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게 노력해왔다"며 "멤버들은 저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 멤버들에게만큼은 응원과 격려를 조심스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앞서 케이블채널 프로그램 '얼짱시대' 출신 정다은은 원호의 채무를 폭로했다. 특히 정다은은 원호의 채무 뿐만 아니라 과거 특수절도 혐의 및 무면허 운전 의혹 등을 제기하며 거침없는 폭로를 이어갔다.

논란이 커지자 원호의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측은 30일 "원호와 관련된 루머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법적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지만, 결국 원호는 팀 탈퇴라는 결정을 내렸다.


이런 가운데 가수 연습생 출신 한서희가 몬스타엑스의 또 다른 멤버인 셔누의 불륜 의혹을 제기했다.

한서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정다은이 받은 DM(다이렉트 메시지)를 공개했다. 이 DM은 한 네티즌이 보낸 것으로, 이 네티즌은 몬스타엑스 셔누가 자신의 아내 A씨와 불륜 관계였다고 주장했다. 또 이 네티즌은 셔누 측 변호인에게 받은 메시지라며 대화 내역도 첨부했다. 이에 따르면 셔누 측 변호사는 "셔누는 A씨가 결혼을 했다거나 남자친구가 있었다는 것을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A씨와 만났다. 9월 10일 새벽 전화를 받은 이후 A씨와 통화를 하거나 연락을 주고받은 사실도 없으며 앞으로 A씨와 만날 계획도 없다. 향후 부부의 법정 분쟁에도 관여하고 싶지 않다"는 입장을 전했다.



셔누의 이 같은 의혹과 관련해 소속사 측은 "셔누는 해당 여자분과 결혼 이전 연락을 유지했었던 관계이며, 여자분이 최근 8월경에 결혼을 했는데 그 사실을 여자분이 셔누에게 말을 하지 않아서 셔누는 전혀 몰랐던 것으로 소속사는 확인했다. 남편분이 회사로 연락이 오셔서 만나서 자초지종을 다 설명했고, 이후 결혼 소식을 뒤늦게 알게 된 셔누는 해당 여성분에게 일체 연락을 취하지 아니하였다. 셔누로서는 다른 부부 사이의 일이라서 관여하지 않겠다는 입장도 함께 밝히고 이와 함께 법무법인을 통해 입장을 확인하는 문자도 보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떠한 경위이든 관계된 분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드리고 팬들께 논란을 안겨드린 점 가슴 깊이 사과드린다. 아울러 아티스트를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는 소속사의 입장에서는 과도한 오해와 억측 등에 대하여 부득이 법적 조치를 취할 수 있음을 양해 바란다"고 밝혔다.


몬스타엑스는 지난달 28일 'FOLLOW' : FIND YOU'를 발표했지만 발매 3일 만에 원호가 팀에서 하차, 또 다른 멤버 셔누 역시 불륜설에 휩싸이면서 활동에 큰 차질을 빚게 됐다.

특히 원호의 팬들은 원호의 팀 탈퇴를 반대하며 '#원호탈퇴반대' 태그 붙이기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원호 소속사에 책임을 돌리며 스타쉽 사옥에 포스트잇을 붙이는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갑작스럽게 탈퇴를 결정한 스타쉽이 원호를 보호하지 못했다는 것. 몇몇 팬들은 스타쉽 측이 원호의 탈퇴를 결정한 날 팬들에게 오는 11월 1일 예정된 KBS2 '뮤직뱅크' 생방송 참여를 안내한 것에 반발하고 있다.

한편 원호가 빠지게 되면서 몬스타엑스는 앞으로 6인 체재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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