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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연 기자] 배우 장혁이 이방원을 연속적으로 연기하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장혁은 "예전에 '뿌리 깊은 나무'를 하며 같은 질문을 한석규 선배께 했었다. '이도를 하면서 부담되지 않으시냐'고. 그때 말씀하신 것이 '내가 하는 것이 그 옷을 입는 순간부터가 그 역할인데, 그 사람이 어떤 행동과 생각을 했는지는 배우가 가진 연기에 따르지 않을까 라고 하시더라. 그때는 제가 똘복이로, 많은 활동량을 가져왔는데도 그 활동량이 그 한마디에 묻히더라. 왕의 입장에서 얘기를 하는 것이 많은 입장과 환경에서밖에 할 수 없구나 싶었다. 그래서 '순수의 시대'에서 해봤다. 이번에도 같다. 우리는 너무 많은 드라마를 보고 리메이크되는 부분들을 보지만 그 속에서도 다른 해석을 볼 수 있다. 허구의 이야기, 개연성을 가지고 설득력 있게 간다면, 그 얘기가 잘 전달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 부담스러우면서도 편하게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의 나라'는 고려 말 조선 초 격변의 시기를 배경으로 각자의 신념이 말하는 '나의 나라'를 두고 서로에게 칼끝을 겨누며 권력과 수호에 관한 욕망을 폭발적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나의 나라'는 앞서 많이 다뤄졌던 격변의 시대를 무대로 삼았지만, 역사 속의 거인들이 아닌 민초들을 극의 중심에 내세웠다는 점에서 차별화를 노렸다. 또 역동적인 서사와 젊은 배우들의 에너지를 더해 '웰메이드 사극'으로 물리는 중이다.
'나의 나라'는 매주 금, 토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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