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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쉽 측 "원호 대마초 혐의 몰랐다, 오늘(1일)부로 계약 해지" [공식전문]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9-11-01 15:27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스타쉽 엔터테인먼트가 '대마 흡연' 혐의를 받고 있는 원호와의 계약을 해지했다.

1일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측은 "원호는 2019년 9월 독일 공연 후 귀국 시 공항에서 수화물 및 몸 검사를 받은 적이 있지만 간단한 과정이었고 세관검사의 일부로 안내 받아 별도로 수사내용에 고지를 받지 못하여 원호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과 2013년 대마초 혐의와 이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에 대해 당사는 전혀 알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사는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더 이상 원호와의 계약을 유지할 수 없다고 판단, 이에 따라 당사는 원호와 2019년 11월 1일부로 계약을 해지한다"고 밝혔다.

이날 '디스패치'는 몬스타엑스 출신 원호가 2013년 10월 '얼짱시대' 출신 정다은과 자택에서 대마초를 흡연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원호는 자신이 가져온 대마초를 정다은의 집 거실에서 함께 피웠다. 정다은과 당시 자택에는 정다은에게 벨트를 빌리기 위해 방문했던 조 모씨가 진술했다. 조씨는 '버닝썬' 총괄 이사 겸 MD로 현재 마약류 투약 혐의로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경찰은 원호에 대한 내사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씨의 제보를 접수하고 정다은의 진술도 확보한 경찰은 원호의 주변까지 조사했다. 그리고 지난 9월 말, 독일 공연을 끝내고 인천공항에 온 원호를 기다렸다가 모발을 임의제출 받아 마약 검사를 진행했다.

아직 원호를 소환하지 않은 경찰은 매체에 마약 반응 결과를 밝히지 않고 "현재 내사 중"이라고만 전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 스타쉽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스타쉽 엔터테인먼트입니다.

1일 보도 내용과 관련하여 원호는 2019년 9월 독일 공연 후 귀국 시 공항에서 수화물 및 몸 검사를 받은 적이 있지만 간단한 과정이었고 세관검사의 일부로 안내 받아 별도로 수사내용에 고지를 받지 못하여 원호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과 2013년 대마초 혐의와 이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에 대해 당사는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당사는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더 이상 원호와의 계약을 유지할 수 없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당사는 원호와 2019년 11월 1일부로 계약을 해지합니다.

당사는 금번 사태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하여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성실하게 수사에 임할 수 있게 끝까지 소임을 다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몬스타엑스를 진심으로 아껴주시는 팬 분들께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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