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나를 찾아줘'의 제작보고회가 4일 압구정CGV에서 열렸다. '나를 찾아줘'는 6년 전 실종된 아들과 생김새부터 흉터 자국까지 똑같은 아이를 봤다는 의문의 연락을 받은 여자가 낯선 마을로 아이를 찾아 나서며 벌어지는 예측할 수 없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인사말을 하는 이영애의 모습. 압구정=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9.11.04/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이영애가 영화 '나를 찾아줘'에 대해 말했다.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점에서 영화 '나를 찾아줘'(김승우 감독, ㈜26컴퍼니 제작)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이영애, 유재명, 김승우 감독이 참석했다.
극중 없어진 아이를 찾는 엄마 역을 맡은 이영애. 14년 전 '친절한 금자씨' 속 캐릭터 역시 떨어져 지낸 아이를 찾는 역을 연기하기도 했던 그는 "그때의 금자를 연기했을 때와 졍연을 연기했을 때의 큰 차이는 그때와 달리 지금 제가 진짜 엄마가 됐다는 거다. 그래서 더욱 여러 가지로 입체적으로 표현하고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더욱 마음이 아팠다. '친절한 금자씨'와처럼 저에게 큰 전환점이 될 작품이라고 생각한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배우로서 나이가 들면서 변화를 겪으면서 스펙트럼이 넓어지고 다양해지지 않나. 그래서 이 작품에 임하는 자세도 달라졌을 거 같다. 우리 작품은 물론 모성애에 대한 작품이기도 하지만 그것만 있는 작품이 아니다. 유재명 씨를 비롯해 중요한 인물들의 날이 선 성격들과 연기를 보실 수 있는 작품이 될 것 같다. 정말 입체적이고 다양한 큰 그림을 보실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나를 찾아줘' 6년 전 실종된 아들을 봤다는 연락을 받은 정연(이영애)이 낯선 곳, 낯선 이들 속에서 아이를 찾아 나서며 시작되는 스릴러 영화다.
김승우 감독의 입봉작이다. 이영애, 유재명, 박해준, 이원근 등이 출연한다. 11월 27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