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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 연극인들의 예술혼이 담긴 제4회 늘푸른연극제가 오는 12월 막을 올린다.
제4회 늘푸른연극제에서는 총 6편의 작품이 상연될 예정이다. 각각 현실적인 노인들의 삶을 진지하게 담아낸 작품들로 이 시대가 당면한 노인문제를 원로 연극인들의 힘있는 메시지로 전달한다. 특히 한 자리에 모이기 힘든 한국 연극계의 전설들을 한자리에 불러모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개막작으로는 대한민국 문화계 역사의 산 증인인 표재순 연출의 '하프라이프'가 오른다. '하프라이프'는 캐나다의 수학박사이자 철학자인 존 미튼의 희곡으로 치매 치료를 하는 요양원을 배경으로 황혼의 사랑과 그로 인한 자녀와의 갈등을 축으로 한 작품이다.
2017 대한민국 예술원상을 수상하며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배우 박웅이 무대에 오르는 '황금 연못에 살다'와 국립극단의 대표 여배우 이승옥의 '노부인의 방문', 그리고 대한민국 희곡의 거목 윤대성 작품 '이혼의 조건'이 1960년 창단된 대한민국 연극의 살아있는 역사 민중극단에서 '이혼예찬'이라는 이름으로 공연된다.
제4회 늘푸른연극제-'그 꽃, 피다'의 티켓은 오는 7일 오전 11시부터 티켓링크, 네이버 예약 사이트에서 예매할 수 있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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