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개는 훌륭하다' 이경규와 이유비가 탈락 위기를 극복하고 본격적인 반려견 훈련사 교육을 시작했다.
그러나 강형욱은 고민이 많은 듯했다. 강형욱은 "반려견 훈련사는 절대 예쁜 일이 아니다. 제가 35살인데 얼굴이 이렇지 않냐"며 셀프디스를 했다. 강형욱은 이경규의 진정성에 대해 궁금해했다. 강형욱의 의심(?)과 달리 이경규는 반려견 훈련사라는 직업을 진지하게 고민 중이었다. 이에 강형욱은 "직원을 만든다 생각하겠다"고 선언했고, 관찰카메라를 설치해 개와 함께하는 이경규의 일상을 몰래 지켜보기로 했다.
|
|
이유비의 집에는 친한 지인들이 반려견들과 함께 방문했다. 가게 일로 바쁜 지인을 위해 개 두 마리를 하루 돌봐주기로 한 것. 이 모습 역시 강형욱이 지켜보고 있었다. 이경규보다 체력, 열정, 젊음, 패기가 자신있다는 이유비는 개들과 함께 운동하며 공놀이를 했다. 그러나 개들 사이에서 경쟁을 부추기기 때문에 이 놀이는 적절하지 않았다.
심지어 이유비는 카페트에 오줌을 싼 강아지를 보고 어쩔 줄 몰라했다. 이 모습을 본 강형욱은 "탈락"이라며 모니터를 닫았다. 강형욱은 "아직 제가 판단하기에는 뭐가 아무것도 없다"며 "처음에는 친절할 수 있다. 그런데 탈락시킬 수도 있는 거 아니냐"며 진지하게 말했다. 탈락도 가능하다는 말에 강형욱은 두 사람을 만나기로 했다.
|
호칭정리까지 마친 후에는 두 번째 지망생 이유비를 만나러 갔다. 이유비가 개들을 산책 시킬 사이 집으로 몰래 잠입한 이경규와 강형욱. '개 초보' 이유비는 산책도 처음이었다. 강아지 변 치우기도 힘들어하는 이유비에 이경규는 "자격이 없다"고 허세를 부렸고, 강형욱은 한숨을 쉬었다.
강형욱은 이유비에 "훈련사는 내가 거절하겠다"며 "좋은 보호자"라고 선을 그었다. 강형욱은 '고집 불통' 이경규와 '개 초보' 이유비 사이에서 막막해했다. 본격적인 훈련사 수업이 시작됐다. 수업에 앞서 강형욱은 이경규와 이유비에 각각 '매일 산책하기', '키우고 싶은 5가지 견종 조사해오기'라는 숙제를 내줬다. 강형욱은 숙제를 철저히 검사했고, 이경규는 이유비의 숙제까지 함께 하는 열정을 보였다.
다음은 특수 목적견 레오와 함께 하는 실습 수업. 제대로 된 수업에 두 사람은 금세 지쳐버렸다.
wjlee@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