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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현아♥던, 동시 컴백→'한밤'서 연애사 공개 "내가 먼저 고백"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9-11-05 19:47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가수 현아·던(DAWN) 커플이 동시에 컴백하며 핑크빛 경쟁을 예고했다.

현아와 던은 5일 디지털 싱글 '플라워 샤워(FLOWER SHOWER)'와 '머니(MONEY)'를 각각 발표하고 쇼케이스 무대에 함께 올랐다.

혼성그룹 '트리플H'로 함께 활동했던 현아와 던은 지난해 열애 사실을 고백하고 공개 연애를 시작했다. 이후 큐브 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해지한 두 사람은 올해 초 싸이가 수장으로 있는 피네이션과 나란히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그리고 같은날 각자의 신곡으로 동반 컴백하며 핑크빛 경쟁에 나섰다.


2년 만에 돌아온 현아의 '플라워 샤워'는 베이스 라인이 짙은 레게 풍의 뭄바톤 리듬에 미래적 사운드의 합이 테마를 이루는 곡이다. 멜로디는 밝지만 노랫말에는 삶의 화려한 한때를 피고 지는 꽃에 대한 비유를 담았다.

또한 던은 청춘의 진지한 독백을 담은 첫 번째 솔로 싱글이자 자작곡인 '머니(MONEY)'를 통해 싱어송라이터로 첫 발을 내딛는다.

'플라워 샤워' 무대를 선보인 현아는 컴백 소감을 전하며 "어쩌다 보니 던과 경쟁자가 됐다"며 "무대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져주는 게 없다. 아무래도 무대 위에서는 서로 자기 것을 하다 바쁘다 보니 앨범 내는 시기도 그랬던 것 같다. 누가 먼저 나갈지보다 내 앨범 어떻게 하면 좋을 지에 대한 얘기를 회사와 나눴다. 그러다 보니 서로 어떤 곡인지도, 스케줄도 몰랐다. 막바지에 뮤직비디오 찍으면서 디테일하게 알 수 있었다. 오히려 그게 더 시너지가 난 것 같다"고 밝혔다.

던은 "준비를 진짜 많이 했다. 같은 회사에 들어온지 1년 정도 됐는데 그 전부터 각자 어떤 곡을 해야할지 상의하고 조언했다. 1년간 준비한 결과물을 보여 드리고 싶고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연인 사이인 만큼 현아와 던은 서로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던은 "현아는 인정을 많이 받는 아티스트다. 긍정적인 에너지가 느껴진다. 이런 아티스트는 다시 없을 것 같다. 연인에게 존경하는 마음이 들기 쉽지 않은데 평소 모습에 배울 점이 많다"고 현아를 극찬했다. 현아 또한 던에 대해 "다양한 생각을 할 줄 아는 분이라 음악적으로 배우고 싶은 것이 많다. 음악으로 이야기 할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고 나와 상대적인 매력을 보며 리스펙트 하게된다. 말도 없고 무뚝뚝하지만 든든한 지원군"이라고 수줍게 말했다.



그러면서도 현아는 던과 듀엣을 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음악적으로는 안 맞는다"고 냉정하게 답했다. 현아는 "음악적인 스타일이나 하는 장르가 잘 안 맞다. 굉장히 배울 점이 많고 자극이 되기는 하지만 같이 하라고 하면 절대 못 할 것 같다"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두 사람은 공개 열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현아는 열애를 전격적으로 공개한 것에 대해 고민이 많았다며 "오랜 시간 생각한 부분이다. 너무 솔직하지 않냐는 말도 있었고 우려의 시선도 있었다. 솔직하기로 결심하기까지 굉장히 어려웠지만 결정을 내린 순간부터는 내가 책임지고 감수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팬들에게 거짓말을 계속하는 게 무서웠다. 던에게 미안하고 고마웠다. '우리가 선택한 것을 감수하고 가자'고 하더라"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던 역시 "거짓말이 더욱 큰 상처를 만들 거라고 생각했다. 모르고 선택한 게 아닌다. 책임까지 고려하고 내린 선택이다. 혹시나 솔직한 우리의 행보 때문에 상처받은 분들에게는 미안하다"고 고백했다.


한편 현아는 이날 오후 방송되는 SBS '본격연예 한밤'을 통해 던과의 연애사를 밝힐 예정이다.

'연예계 공식 닭살 커플'답게 현아는 던에 대한 자랑과 함께 자신이 먼저 고백했다는 의외의 비화를 숨김없이 털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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