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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 필 무렵' 공효진, 母모욕한 의붓딸에 따귀…이정은, 이규성에 '경고→위기' [종합]

기사입력 2019-11-06 23:43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동백꽃 필 무렵' 공효진이 엄마 이정은의 깊은 모정을 뒤늦게 깨달았다.

6일 밤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는 엄마 정숙(이정은)의 진심을 알게 된 동백(공효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엄마 정숙을 고깃집에 혼자 두고 온 동백은 용식(강하늘)의 품에 안겨 한참을 울었다. 용식은 동백을 따뜻하게 감싸며 위로했고, 함께 정숙을 찾기로 했다.

종렬(김지석)은 승엽(이상이)에게 "필구(김강훈)와 결연 맺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승엽이 이를 반대하자 종렬은 "내가 필구 애비다. 내가 필구 친부다. 그래서 애비가 내 자식 유학 좀 보내고 싶어서 쇼를 하는 거니까 스승으로서 인간적으로 도와달라. 옹산부터 메이저리그까지 내가 다 해주겠다"고 밝혔다.

이후 종렬은 여전히 자신을 냉대하는 필구에게 자신을 싫어하는 이유를 말해달라고 했다. 이에 필구는 여러 가지 이유를 나열했고, 마지막에는 "왜 나한테 사과 안 하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엄마는 나한테 맨날 미안하다고 하는데 아저씨는 한 번도 사과 안 했다"고 돌직구를 날렸다.

이를 들은 종렬은 "난 진짜 몰랐다. 널 진작에 알았다면 가만두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필구는 "우리는 숙제 안 해오면 반성 의자 1분, 몰랐다고 하면 반성 의자에 5분 앉아있어야 한다"고 단호하게 말했고, 종렬은 말문이 막혔다.

동백은 정숙을 찾기 위해 앞서 정숙을 찾아와 딸이라고 밝힌 성희(백은혜)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러나 성희는 "그 여자를 왜 나한테 찾냐. 이젠 뭐 잠적한 척 해보게? 그 여자가 나한테 전화하라고 했냐"며 "쇼하지 말라고 전해줘라. 조만간 내가 내용증명들고 직접 문안드린다고"라며 쌀쌀맞게 전화를 끊었다.


덕순(고두심)은 용식에게 동백과 헤어지라고 설득했다. 그러나 용식은 "나 프러포즈했다"며 "나는 돌아가도 백번, 천번이고 동백씨 구했을 거다. 불구덩이가 안 무서운 데 어떡하냐. 같이 살아야지"라고 말했다. 이에 덕순은 "네가 이럴수록 걔가 자꾸 더 밉다"며 화냈다.


덕순은 동백을 피하기 위해 앞으로 번영회도 나가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그런 덕순에게 동백은 조금이라도 점수를 따기 위해 애썼다. 하지만 덕순은 "난 싫다. 용식이가 남의 자식 키울 생각만 해도 가슴이 미어지고 너 쫓아다니다가 다치는 것도 억장이 무너진다. 그러니까 네가 날 좀 봐주면 안 되겠냐"고 애원했다.

용식을 향한 마음이 깊어진 동백은 그렇게 따르던 덕순의 부탁을 들어줄 수 없었다. 동백은 "용식씨가 많이 좋다. 진짜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게 좋다. 용식 씨가 너무 따뜻해서 다신 혼자이고 싶지 않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덕순은 용식의 그늘이 동백이라는 모진 말을 내뱉으며 끝까지 반대했다.

파출소를 찾아온 규태(오정세)는 "2014년 6월 29일 까불이가 금옥이를 죽인 날, 내가 사실은 그날 거기에 있었다"고 털어놨다. 과거 '한빛학원'은 옹산 사람들이 비밀리에 드나들던 사행성 도박장이었다. 당시 '한빛학원' 원장은 갑작스럽게 경찰이 들이닥치는 바람에 CCTV를 황급히 감췄던 것. 이를 알게 된 용식과 변 소장은 규태와 함께 현재 수감 중인 원장을 찾아갔고, 그로부터 그날의 CCTV를 얻었다.

용식은 CCTV 영상에서 수상한 사람 2명을 확인했다. 이후 동백에게 전화를 걸어 "동백 씨가 뭘 좀 봐야할 거 같다"고 말했고, 파출소로 찾아온 동백은 "범인이 찍혔다고요?"라고 물었다. 용식과 함께 CCTV 영상을 보던 동백은 까불이 사건이 일어났던 그날 정숙이 자신의 곁을 맴돌며 까불이로부터 자신을 지켜줬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


그 시각 정숙은 흥식(이규성)을 찾아가 "너지. 까불이. 기억 안 나냐. 우리 그날 만났었잖아"라고 말했다. 이에 흥식은 "그날 날 봤냐. 왜 나라고 생각하냐"고 물었다. 그러자 정숙은 자신의 기억을 떠올리며 "네 눈 분명히 봤다. 사람 망가뜨리 눈"이라며 처음 마주쳤던 그날과 이후 흥식이 동백의 가게에 찾아왔을 때부터 의심했던 사실을 밝혔다. 하지만 흥식은 "근데 심증 아니냐. 결국 아주머니는 아무것도 못 보신 거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정숙은 "그래. 물증이 없다. 그러니 경찰이 뭘 하겠냐. 근데 나는 헷갈릴 것도 없고 아쉬울 것도 없다. 짐승의 어미도 지 자식한테 해 끼칠 놈은 백리 밖에서부터 안다. 그리고 어미는 지 자식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든지 다 한다. 얼씬대지 마라. 나 동백이 위해서라면 뭐든지 하나는 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동백은 자신을 찾아온 성희로부터 정숙이 자신을 보험금 수령인으로 올려둔 것을 알게 됐다. 성희는 정숙이 자신의 아버지 돈을 빼돌렸다며 "꽃뱀으로 콩밥 먹이고 싶지 않으면 알아서 처신 시켜라"라며 막말을 내뱉었다. 동백은 엄마를 모욕하는 성희의 뺨을 때리며 "감히 누구보고 꽃뱀이래. 우리 엄마다. 너같은 년이 함부로 지껄일 내 엄마 아니다"라고 분노했다.

한편 정숙은 한밤 중에 까불이가 자신을 따라오는 것을 눈치챈 후 "나 죽이려 쫓아왔냐"고 물었고, 그 앞에 까불이가 모습을 드러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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