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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조현재X김성은X한상진X김승현, '가화만사성 특집'…사랑꾼 커플들 총집합(ft.정조국)[종합]

남재륜 기자

기사입력 2019-11-07 01:08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가화만사성' 특집이 전파를 탔다.

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기획 김구산 / 연출 최행호, 김지우)는 조현재, 김성은, 한상진, 김승현이 출연하는 '가화만사성' 특집으로 꾸며졌다.

남편 정조국의 선수 활동으로 11년째 장거리 부부 생활 중인 김성은은 셋째 임신에 감춰진 비화를 공개했다. 셋째 임신이 모두 남편과 관련 있는 헤어스타일리스트 '재클린' 덕분이라는 것. 그는 "남편이 파마하고 온 날 멋있어 보여서 셋째가 생겼다"고 털어놔 폭소를 자아냈다.

정조국이 깜짝 전화 연결로 인사를 건넸다. 그는 "갑자기 강릉에 오면 어떻냐"는 질문을 받고 "굉장히 놀라고 반갑다"고 대답했다. 놀란 것과 반가운 것 중에 뭐가 더 크냐고 되묻자 "반반 정도 된다. 웬만하면 연락하고 왔으면 좋겠다"고 솔직히 답해 큰 웃음을 안겼다. 특히 정조국은 "저도 매일 아내가 그립다. 애들도 그립다. 항상 고맙고 앞으로 떳떳한 남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해 훈훈함을 안겼다.

김승현은 열애설이 나고 예비 신부가 눈물을 터트린 사연을 고백했다. 김승현과 결혼설이 터진 예비신부는 '알토란'의 고은정 작가로, 이미 상견례를 마친 상황이었다. 오는 1월에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기도 했다.

김승현은 "원래 공개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그 사이 기사가 났다. 예비 신부에게 과하게 관심이 쏠리니 억울해했다. 왜 거짓말을 했냐는 말에 많이 속상해하더라"고 전했다. 이어 "보자마자 결혼 느낌이 왔다. 예비 신부는 안 왔던 것 같은데 저는 왔다"라고 고백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김승현은 여자친구와 사귀게 된 계기를 털어놓았다. 김승현은 "당시 그분은 만나는 분이 있었다. 헤어진 순간 제가 치고 들어갔다"면서 사귀게 된 사연을 고백했다. 사적인 술자리를 가졌다는 두 사람은 프로그램의 방향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술에 많이 취해 기억을 잃었다고. 이를 빌미로 김승현은 여자친구에게 "우리 6월 1일부터 정식으로 만나기로 하지 않았냐"고 밀어붙였었다는 것. 이를 들은 안영미, 김성은은 얘기만 들어도 설레는 듯 돌고래 비명을 지른 반면 김구라는 세상 무심한 표정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이후 김승현은 "딸이 '그 언니는 아빠 뭐가 좋다고 했냐'고 하더라. 집안과 집안과의 만남이고 딸이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서 결혼하고 싶었다. 딸의 의견이 가장 중요했다. 다행히 허락을 해줬다. 딸은 어느 정도 알고 있었다"며 딸의 반응도 전했다.


김승현은 예비 신부를 위해 '알토란' 섭외도 공들이고 있다. 그는 "송혜교, 공유, 공효진, 김성령 등에게 연락했다. 김성령씨는 답장이 왔지만 출연은 힘들겠다고 하더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조현재는 아내 박민정과의 첫 만남에 대해 "2주 동안 고민해서 다시 연락했다. 레슨을 받겠다는 취지로"라고 떠올렸다. 또 조현재는 아내 박민정이 골프선수 출신임을 실감할 때가 있다면서 "아내가 저보다 잠을 안 자도 더 잘 견디고 등산을 해도 저보다 빨리 올라간다. 멘탈도 너무 좋고 저보다 세다"고 설명했다.

조현재는 아내의 성격에 대해 "드라마 촬영하면서 한달에 2~3번만 만나도 굳건하게 기다리더라. 연락이 올때까지 인내했다"면서 "그전에 연애했던 분들은 다 견디질 못하고 못 기다려주더라"고 솔직히 밝혔다. 그러면서 조현재는 "아내는 애교가 없지만 묵묵하고 정직한 면이 있다"며 "만남은 제가 주도했지만 프러포즈는 아내가 먼저 했다. 어머니가 '아이의 아빠가 되어줄 수 있냐'고 했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한상진은 1년 365일 특별한 날이 없다는 말로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는 "매일매일 특별하다. 그래서 따로 기념일을 챙기지 않는다"면서 서로에게 무덤덤한 '현실 부부' 에피소드를 전했다. 평소 아내를 부르는 애칭이 '박 부장'임도 고백했다.

운동선수를 가족으로 둔 심정에 대해선 "아내가 십장인대 부상인데도 시합을 뛰었다. 가족들 입장에서는 부상이 가장 걱정된다. 결혼식 사진 보면 눈가에 멍이 있다. 시합 때도 관중처럼 응원하는 게 안 되더라"며 털어놓았따.

이후 한상진은 아내 은퇴식에 폭풍 눈물을 흘렸던 후일담을 전했다. 그는 "너무 울어서 그 순간이 기억이 안 난다. 그래서 오히려 박 부장은 너무 창피했다더라"면서 "박부장이 원래 그런 얘기 잘 안 하는데 저한테 수고했다고 하더라. 그래서 감사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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