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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연예가중계'가 강은탁 가족과 연관된 사기 사건의 고소인을 만났다.
고소인들은 "가끔 강은탁이 와서 운동했고 드라마 홍보 같은 것도 피트니스 클럽에 걸려있었다. 공인이 와서 운동을 하고 동생이 운영을 하니 믿을 수밖에"라고 말문을 열었다.
한 고소인은 "호텔 앞에 현수막이 붙을 정도니 당연히 호텔 피트니스라고 생각. 연 회원가가 80만 원 이상이다보니 좋은 시설로 이용할 수 있을 거라고도 생각했다. 하지만 6월부터 단수에 공사 핑계 문자가 왔다. 그런데 8월 중순, TV에 나온 부도난 회사처럼 종이만 있고 휑했다"고 고소 계기를 전했다.
이후 '연예가중계'측은 고소인들과 함께 피트니스 클럽을 둘러봤다. 기존의 경로는 차단되어 비상 계단을 통해 피트니스 클럽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때는 600평이 넘는 규모에 최고급 시설을 자랑했지만 현재는 모든 물건들이 철거된 상태였다.
고소인은 "호텔도 전기가 끊어졌다. 공사한다고 거짓말 했다. 거짓말하고 기구 팔고 도망간 것"이라고 상황을 짐작했다. 강은탁의 모친은 지금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고소인은 "잠수 탔다. 9층에 둘째 아들 실질적으로 경영했던 사람도 찾아가 봤는데 문이 잠겨있거나 자리를 비웠거나 그렇다"고 밝혔다. 확인 결과, 강은탁의 동생이 운영했던 또 다른 사업장 역시 문이 굳게 잠긴 채였다.
고소인들은 "회원들 입장에선 아무래도 화가 많이 나고 하니까 소속사에 전화. 강은탁씨 어머니랑 동생이 연락이 안되고 하니 소속사에 전화했다"며 소속사에 연락하게 된 계기도 전했다. 강은탁의 소속사는 강은탁이 어머니의 헬스클럽 운영과 전혀 관련이 없다는 입장이다. 강은탁의 소속사 관계자는 "어머니가 헬스장을 하신 것은 맞고 경영이 어렵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강은탁이 경영에 참여 하거나 얼굴을 걸고 회원을 모집하지는 않았다. 전혀 사업과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또한 '연예가중계'측은 소속사를 찾아갔지만 지난 7월 이사간 탓에 관계자를 직접 만날 수는 없었다.
이에 대해 변호사 김현우는 "강은탁 씨가 형사적인 책임을 진다는지 하는 것은 어렵다. 강은탁 씨 어머니와 동생이 법률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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