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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Mnet '프로듀스' 시리즈 조작과 관련한 수사가 CJ E&M 전체로 확대된다.
안준영 PD를 비롯한 '프로듀스' 시리즈 제작진은 경찰 조사에서 1위부터 20위까지의 연습생 순위를 내정해놨다고 진술했다. '프로듀스X101(이하 프듀X)'은 세 차례의 시청자 투표로 20명의 연습생을 선정했다. 그러나 경합 전 제작진은 이미 20위까지의 연습생 순위를 정해놨다. 또 경찰은 '프로듀스X101(이하 프듀X)' 시청자 문자 투표 관리 업체가 보관하고 있던 원본 데이터 자료와 실제 방송에서 공개된 최종 순위가 다른 것도 확인했다. 이른바 'PD픽'의 실체가 드러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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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논란이 불거졌다. 일부 데뷔 멤버를 지목한 게 아니냐는 지적도 이어졌다. 그러자 니와 시오리는 해당 SNS글을 삭제했다. 대신 8일 "말주변이 없어 오해를 불러일으켰다. 나는 제작자와 기획사 사람들이 거래했을 뿐 연습생들은 아무것도 모른채 휘둘렸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다. 데뷔조 아이들도 똑같이 힘들어했다. 연습생은 아무 잘못이 없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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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프듀X' 뿐 아니라 전 시즌에 걸쳐 조작 정황을 포착했던 경찰은 '프로듀스' 시리즈 조작과 관련한 수사를 CJ E&M 전체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아이돌 학교'의 조작 의혹에 대해서도 본격적인 수사를 진행한다. 수사 범위가 확대되며 이전 '프로듀스' 시리즈 제작진도 자유로울 수 없게 됐다. Mnet을 떠나 YG엔터테인먼트로 옮겨갔던 한동철 국장을 비롯해 프로그램 관련자들에 대한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경찰은 안 PD 윗선이 조작에 개입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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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또 안 PD가 지난해 말부터 연예기획사들로부터 강남 유흥업소에서 40차례가 넘는 접대를 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수사 중이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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