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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비긴어게인3' 태연(소녀시대 태연,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소속)이 목소리로 전 세계를 감동시켰다.
이어 마지막 버스킹 장소이자 네덜란드의 대표 명소인 담 광장으로 이동한 태연은 폴킴과 듀엣으로 어 그레이트 빅 월드(A Great Big World), 크리스티나 아길레라(Christina Aguilera)의 'Say Something'을 환상적인 하모니로 들려줬으며, 딕펑스의 '약국에 가면'을 키보드 반주에 맞춰 감각적인 솔로 곡으로 완성해 현장의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특히 태연은 멤버들과 함께 "우리를 기억해달라"는 의미를 담아 영화 '코코'의 OST 'Remember Me'를 선곡해 불러 감동을 줬으며, 현지 관객들의 열렬한 앙코르 요청에 소녀시대의 'Gee'로 화답, 언어를 뛰어넘어 떼창을 이끌어내는 역대급 버스킹 공연으로 음악 여행을 훈훈하게 마쳤다.
태연은 '비긴어게인3'를 통해 다채로운 곡들을 폭발적인 가창력과 색다른 매력으로 선보여, 시청자들이 태연의 한계 없는 음악 스펙트럼에 감탄하게 만들었으며,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보컬퀸'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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