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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작 게임의 '가을 대전'이 드디어 시작됐다.
국내 최다인 700만명의 사전 예약자를 기록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엔씨소프트의 대작 '리니지2M'은 오는 27일 출시일을 확정했다. 'V4' 출시 전일인 6일에 홈페이지를 통해 이를 알리며 견제에 나섰다. 또 7일에는 '리니지M'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하는 등 '리니지' IP를 활용해 'V4'를 협공하고 있는 형국이다.
'리니지2'라는 인기 IP가 기반이 되지만, 현존 모바일 최고 수준의 4K UHD급 풀 3D 그래픽, 모바일 MMORPG 최초의 충돌 처리 기술, 플레이를 단절시키는 모든 요소를 배제하는 심리스 로딩, 1만명 이상의 대규모 전투가 가능한 원 채널 오픈 월드 등 원작의 캐릭터와 세계관 정도만 이어나가고 나머지는 완전히 새롭게 바꿨다. 또 이론상 동시 접속자 3만명을 지원하는 서버를 통해 핵심 콘텐츠인 파티플레이와 대규모 전투가 정상적으로 구현될 경우 모바일 MMORPG의 새로운 장을 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2011년부터 연구를 거듭하고 있는 AI(인공지능)가 몬스터들에 적용, 획일화된 패턴을 벗어난 플레이가 가능한 것도 흥미로운 변화라 할 수 있다. 출시일까지 이어지는 사전 예약 프로모션에 참여하면 게임 아이템(크로니클 계승자의 반지, 정령탄 상자, 아데나 등)을 받을 수 있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용할 캐릭터의 종족과 클래스, 이름 등을 만드는 사전 캐릭터 생성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2002년 피처폰 시절부터 2013년까지 '게임빌프로야구' 시리즈가 국내 1700만 다운로드, 글로벌 누적 7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모바일게임의 한 획을 그었는데, '게임빌프로야구 슈퍼스타즈'는 6년간의 공백을 깬 최신작이다. 이번 시리즈는 판타지 요소를 적극 차용한 것이 특징이다. 게임의 무대는 22세기 우주로, 인류는 우주 탐험의 끝에 외계 생명체들과 조우하게 되고, 야구를 통해 외계와의 교류를 시작한다. 하지만 '마선수'들의 무서운 초능력이 난무하는 '배틀리그'는 팬들의 반대로 인해 폐지되고 제한된 초능력만을 사용할 수 있는 '슈퍼스타리그'가 개막하며 전 우주의 축제로 자리잡는다. 라이선스 게임에서는 보기 힘든 화려한 이펙트의 마구가 등장하고, 호랑이, 로봇, 몬스터에 게임빌의 인기 IP인 '놈'의 주인공까지 등장해 호쾌한 경기를 펼친다.
유저는 구단주가 돼 전 우주를 무대로 최고의 '마선수'(트레이너)를 영입해 성장시키고, '라이징스타 리그'에서 잠재력을 가진 선수를 발굴해 육성해야 한다. 이를 통해 최고의 선수들로 구성된 최강의 팀을 만드는 것, 그리고 최강의 팀을 통해 리그 우승을 이뤄내는 것이 게임의 목표다. 3년의 개발 기간동안 게임빌의 야구게임 노하우가 집약된 가운데, MMORPG의 대세 속에서 캐주얼 게임이 얼만큼의 경쟁력을 발휘할지가 관전 포인트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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