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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9개월만 쾌거"…블랙핑크, 美 피플스 초이스 어워드 3관왕의 의미

기사입력 2019-11-11 16:43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블랙핑크가 '피플스 초이스 어워드(E! People´s Choice Award)'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블랙핑크는 11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샌타모니카 바커행거(The Barker Hangar)에서 열린 '피플스 초이스 어워드'에서 '2019년 올해의 그룹(The Group of 2019)', '올해의 뮤직비디오(The Music Video of 2019)', '올해의 콘서트 투어(The Concert Tour of 2019)' 등 3개 부문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피플스 초이스 어워드'는 CBS와 프록터 앤 갬블이 1975년부터 주최해 온 TV 음악 영화 분야 시상식이다. 각 분야 수상자는 미국 대중이 직접 투표해 결정한다. 블랙핑크는 일부 평단이 아닌, 일반 대중들의 선택을 받았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또 이번 시상식 3관왕은 미국 진출 9개월 만에 이뤄낸 쾌거라는 점에도 주목할 만 하다.


블랙핑크는 2월 11일 미국 CBS '레이트 쇼 위드 스티븐 콜베어(Late Show with Stephen Cobert)' 출연을 시작으로 미국 공략에 나섰다. '레이트쇼 위드 스티븐 콜베어'는 미국 CBS의 간판 심야 토크쇼로 한국 아티스트가 스티븐 콜베어와 만나는 건 처음이었다. 또 블랙핑크는 40년 넘는 역사를 가진 미국 최고 인기 아침방송인 미국 ABC '굿모닝 아메리카(Good Morning America)'와 그 연장선상에 있는 낮 방송 '스트라한 앤드 사라'에도 출연하며 이례적인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방송 프로모션 이후의 활약도 두드러졌다.

영국의 글래스톤베리와 더불어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뮤직 페스티벌로 꼽히는 '코첼라 페스티벌'에 출연, '뚜두뚜두'가 한국 걸그룹 최초로 미국RIAA로부터 디지털 싱글 부문 골드인증을 받는 쾌거를 거뒀다.


뮤직비디오 또한 막강한 파워를 자랑 중이다. 4월 공개된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 뮤직비디오는 현재 유튜브에서 6억 4500만뷰를 돌파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또 K-POP 걸그룹 중 최초로 '붐바야' '마지막처럼' "뚜두뚜두' 등 7억뷰 뮤직비디오 3개 보유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이에 힘입어 8월 '틴 초이스 어워즈(Teen Choice Awards)',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에 노미네이트 되며 현지에서의 인기를 입증하는데 성공했다.


공연 면에서도 블랙핑크는 남다른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다. 블랙핑크는 지난해 11월 10일과 11일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월드투어 '블랙핑크 인 유어 에리아(BLACKPINK IN YOUR AREA)'의 포문을 열었다. 이후 태국 방콕,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홍콩 마카오, 필리핀 마닐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대만 타이페이, 미국 LA 시카고 뉴어크 애틀란타 포트워스, 캐나다 해밀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영국 런던 맨체스터, 독일 베를린, 프랑스 파리, 스페인 바로셀로나, 호주 멜버른 시드니 등 총 17개국 23개 도시에서 32회에 걸쳐 공연을 열고 팬들과 만났다. 데뷔 후 첫 월드투어를 성공적으로 열며 글로벌 스타로 도약을 알린 것.

블랙핑크는 이제 다음 스텝을 준비하고 있다. 이들은 12월 4일 일본 도쿄돔을 시작으로 2020년 1월 4~5일 오사카 교세라돔, 2월 22일 후쿠오카 야후 오크돔에서 일본 3개 도시 4회 돔 투어를 연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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