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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 "목표는 음원강자"…세븐어클락, '루이 영입' 업그레이드 컴백(종합)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9-11-12 17:36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보이그룹 세븐어클락이 새 멤버 루이와 함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세븐어클락은 12일 오후 4시 30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에서 미니 3집 '백야(White Night)'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한겸은 "오랜만에 컴백한 느낌이라 굉장히 떨리고 긴장됐다"고, 이솔은 "빨리 컴백하고 싶어 열심히 준비했다.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백야'는 2월 발표한 '겟 어웨이(Get Away)' 이후 9개월 여만에 선보이는 신보다. 도스토예프스키의 소설 '백야'에서 영감을 받아 한 사람을 향한 끝나지 않은 순수한 사랑을 노래했다.

한겸은 "소년과 남자의 경계에 선 것이 이번 앨범의 콘셉트다. 힐링곡부터 신나고 경쾌한 곡까지 이전과 사뭇 다른 스타일의 노래를 담았다. 비주얼적인 면에서도 업그레이드 시도를 많이 했다. 안무 수준을 높여보자고 해서 디테일을 살리려 노력했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많은 분들이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앨범에는 MBC 오디션 프로그램 '언더나인틴' 출신 루이가 합류, 소년과 남자 사이 경계선에 서 있는 멤버들의 성장을 그려낼 예정이다.

루이는 "데뷔라 긴장도 하고 걱정도 많이 했지만 기쁘다. 막내라 소년이지만 얼굴이나 외관적인 부분은 남자 같다. 성장 중인 남자"라고 말했다.

이어 "새 멤버로 들어올 때 여러가지 걱정을 했다. 그런데 막상 들어오고 나니 첫 날부터 멤버들이 잘 해줘서 적응하는데 일주일도 걸리지 않았다. 모든 형들이 다 잘해주지만 앤디 형은 맏형이다 보니 막내를 잘 챙겨주기도 하고 마음이 잘 맞는다. 나중에 들어왔기 때문에 많이 부족하다. 형들에게 피해가 되지 않도록 잘 따라가서 세븐어클락이란 이름을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는 멤버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에 태영은 "나는 막내답지 않은 막내였는데 루이가 막내 역할을 정말 잘 해주고 있어 팀 분위기가 화기애애 하다. 솔직히 루이를 처음 봤을 땐 형인 줄 알았는데 하는 행동을 보니 귀여운 동생이 맞더라"라고 눙쳤다.


세븐어클락은 유독 멤버 변동이 잦았던 팀이다. 2018년 JTBC '믹스나인' 이후 반이 탈퇴, 새 멤버 앤디를 영입했고 이번에는 루이가 합류했다. 2017년 데뷔 이후 3년차에 벌써 세 번이나 멤버 변동이 생긴 셈이다.

한겸은 "지금까지 멤버가 여러 번 바뀌었다. 바뀔 때마다 새로운 변화를 느끼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준비했다. 항상 새로운 마음으로 임해서 초심을 잃지 않는 것 같다. 멤버들끼리 '우리가 마지막인 것처럼 무대를 하자'고 얘기한다. 우리 멤버들과 함께 앞으로의 미래를 약속했기 때문에 앞으로는 교체나 이런 일이 없기를 바라고 있다"고 털어놨다.


타이틀곡 '미드나이트 썬(Midnight Sun)'은 백야현상과 소설 '백야'에서 영감을 받은 아이스 팝곡이다. 청량한 사운드와 멤버들의 개성 있는 목소리가 어우러져 마음 뭉클해지는 무한한 사랑을 표현해냈다.

태영은 "밝고 청량한 느낌의 곡이지만 가사에는 애절하고 슬픈 느낌이 있다. 성숙해진 모습을 담으려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이번 앨범에는 동화 같은 사랑에 빠진 느낌을 담은 트로피컬 팝 곡 '화이트 나이트(White Night)', 성숙한 섹시미가 돋보이는 '라디다디(Ladi Dadi)', 구원자처럼 나타난 연인에 대한 사랑을 노래한 '세이브 미 나우(Save Me Now)' 등 총 다섯 곡이 담겼다.


세븐어클락은 이날 오후 6시 '백야'를 발표하고 오후 8시 팬 쇼케이스를 연다. 이후 '미드나이트 썬'으로 활발한 활동에 나선다.

이솔은 "타이틀곡은 물론 수록곡도 정말 좋다. 이번 앨범으로 음원 강자 타이틀을 얻고 싶다"고, 앤디는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다. 성장한 음원 강자라는 소리를 듣고 싶다. 음원차트 100위안에 들면 팬들을 위한 콘서트를 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해외 팬들사이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만큼, 해외 활동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태영은 "한국에서도 외국에서도 무대를 많이 한 편은 아니지만 우리가 무대 하나하나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걸 좋게 봐주신 것 같다. 오국어가 가능한 멤버들이 있어 해외 팬분들과 소통할 수 있다는 것도 큰 몫을 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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