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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X101'(이하'프듀X')이 득표수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CJ ENM의 고위관계자와 기획사 관계자 등을 포함해 총 10여 명을 입건했다. 이러한 가운데 경찰이 '프듀X' 출연자를 소환조사할 계획을 갖고 시기를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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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뉴시스는 "경찰은 '프로듀스X101' 프로그램 출연자를 소환조사할 계획을 갖고 시기를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이들에 대한 조사가 이뤄진다면 참고인 신분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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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커지자, 엠넷은 지난 7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시청자들 또한 진상규명위원회를 꾸려 프로그램 관계자들 검찰에 고소·고발했다.
이에 경찰은 지난 7월부터 CJ ENM과 관련 5개 기획사 관계자들을 입건하고 6차례에 걸친 압수수색을 하는 등 수사를 벌인 끝에, 지난달 30일 안준영 PD와 연예기획사 관계자 등 4명에 대해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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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안준영 PD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연예 기획사들로부터 강남 일대 유흥업소에서 40차례 넘게 접대를 받았고, 한 번에 수백만 원씩 1억 원 이상의 접대를 받은 것으로 파악 중이다.
안준영 PD는 경찰 조사에서 올해 방송된 '프듀X'와 지난해 방송된 '프로듀스48'('시즌 3') 등 두 시즌에 걸쳐 순위 조작이 있었음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2016년과 2017년에 방송했던 '프로듀스101' 시즌1과 시즌2의 조작 혐의는 부인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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