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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그것이 알고 싶다' 故설리의 남친을 사칭했던 유튜버가 "추모 영상일 뿐 모욕의 의미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설리의 복귀 리얼리티 '진리상점' 연출자는 "(사망하기)1, 2주 전에 설리를 만났다. 거짓말이나 장난이라고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소속사였던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매니저와 사망한 전날까지 평소랑 똑같은 목소리로 통화했다고 한다. 다음날 스케줄을 못 가게 되면서 알게 됐다"고 회상했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설리가 자신을 스태프들한테 '트러블메이커'라고 소개했다. 너무 가슴이 아프다"고 답했다.
설리는 2005년 드라마 '서동요'의 아역 배우로 데뷔했고, 이후 2009년 그룹 에프엑스(f(x))를 통해 아이돌로 거듭났다. 하지만 2014년 활동 중단을 선언했고, 이듬해 탈퇴했다. 설리의 팬은 "입에 담기 힘든 루머들이 많았다. 다른 연예인보다 더 더럽고 이미지 깎아먹는 루머들"이라며 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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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는 설리의 남자친구를 사칭한 인터넷 방송 BJ와의 인터뷰도 이뤄졌다. 그는 자신이 설리의 남자친구라고 주장하는 말과 함께 "너 평생 잊지 못해"라고 오열했다.
하지만 이 BJ는 "추모를 남들과 다르게 해보려 했다. 설리 씨를 비방하거나 욕하거나 모욕할 목적은 전혀 없었다"며 딴소리를 했다. 또 "솔직히 연예인들이 악성 댓글 갖고 상처받고 이런 거 솔직히 저는 좀 아니라고 본다. 제 기준에서는, 연예인으로서는 감내 해야 된다고 본다"면서 "설리씨가 악성 댓글 때문에 죽었다고 말하진 않았다. 악성 댓글 때문에 징징대고 그러실거면 연예인 안 했으면 좋겠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설리의 소속사 관계자는 "4~5년 전부터 이런 정서적인 문제를 회사와 상의했다. 일주일에 한차례씩 상담진료를 받았다. 다른 치료도 병행했다"고 설명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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