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1박2일' 제작진 "출연자 검증? 합법 선에서 위험성 최소화"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9-11-18 11:50


18일 여의도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KBS 2TV 신규프로그램 설명회에서 '1박 2일 시즌4' 이황선 CP가 인사말을 하고있다.
여의도=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9.11.18/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새롭게 태어난 '1박2일 시즌4' 출연진 검증에 대해 KBS 고위 제작진이 자신감을 보였다.

18일 KBS 신관 국제회의실(5층)에서는 '정해인의 걸어보고서', '씨름의 희열', '1박2일', '슬기로운 어른이 생활' 등 KBS2 신규 프로그램 설명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이훈희 제작2본부장을 비롯해 이재우 예능센터장, '1박2일' 이황선 CP, '정해인의 걸어보고서' 조현아 CP, '씨름의 희열' 최재형 CP, '슬기로운 어른이 생활' 기훈석 팀장이 참석했다

'1박2일 시즌3'는 출연진의 범죄와 각종 논란 때문에 제작이 중단된 만큼, 시즌4 출연진에 대해 뜨거운 관심이 쏠린 바 있다.

이황선 CP는 " 내부적으로 출연자 검증 시스템 논의가 있었다. '1박2일'에 출연하기에 적합한 분인지 한도 내에서 많은 검토를 했다"고 밝혔다.

이재우 예능센터장은 "사전 검증이 어려움이 많지만, 안할 수가 없다. 많은 고민을 했다. 제작진이 임의로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면서 "공식적인 기구나 위원회나 자문회 형태를 띄어야 정당성이 확보된다고 생각했다. 출연자 자문회의를 준비하고 KBS 시청자위원회와 조율중이다. 아직 마무리는 안됐고 최종단계"라고 설명했다.


이훈희 본부장도 "청와대 하듯이 법적인 권한이 없는데 검증할 수도 없다. 자칫 잘못하면 뒷조사, 신상털기 아니겠냐"면서 "허용된 범위 상식 선안에서 최대치로 검증했다. 출연자의 인권과 제작진의 자율성을 보장하는 선에서 최대치"라고 강조했다.

이황선 CP는 "1박2일의 원형은 그대로 살려서 방송할 예정이다. 출연진과 제작진이 대폭 바뀌기 때문에 포맷마저 바뀌면 1박2일이 아닐 수 있다"면서 "초반엔 출연진과 연출자의 관계 변화를 갖고, 익숙해지면 그때 가서 포맷이나 구성 변화도 꾀하게 될 예정이다. 출연진도 연출자도 굉장히 젊어졌기 Œ문에 트렌드적 변화가 많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KBS는 오는 19일 '슬기로운 어른이 생활'을 시작으로 26일 '정해인의 걸어보고서', 30일 '태백에서 금강까지-씨름의 희열', 12월 8일 '1박2일-시즌4'를 잇따라 론칭한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