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시즌3'는 출연진의 범죄와 각종 논란 때문에 제작이 중단된 만큼, 시즌4 출연진에 대해 뜨거운 관심이 쏠린 바 있다.
이황선 CP는 " 내부적으로 출연자 검증 시스템 논의가 있었다. '1박2일'에 출연하기에 적합한 분인지 한도 내에서 많은 검토를 했다"고 밝혔다.
이재우 예능센터장은 "사전 검증이 어려움이 많지만, 안할 수가 없다. 많은 고민을 했다. 제작진이 임의로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면서 "공식적인 기구나 위원회나 자문회 형태를 띄어야 정당성이 확보된다고 생각했다. 출연자 자문회의를 준비하고 KBS 시청자위원회와 조율중이다. 아직 마무리는 안됐고 최종단계"라고 설명했다.
이훈희 본부장도 "청와대 하듯이 법적인 권한이 없는데 검증할 수도 없다. 자칫 잘못하면 뒷조사, 신상털기 아니겠냐"면서 "허용된 범위 상식 선안에서 최대치로 검증했다. 출연자의 인권과 제작진의 자율성을 보장하는 선에서 최대치"라고 강조했다.
이황선 CP는 "1박2일의 원형은 그대로 살려서 방송할 예정이다. 출연진과 제작진이 대폭 바뀌기 때문에 포맷마저 바뀌면 1박2일이 아닐 수 있다"면서 "초반엔 출연진과 연출자의 관계 변화를 갖고, 익숙해지면 그때 가서 포맷이나 구성 변화도 꾀하게 될 예정이다. 출연진도 연출자도 굉장히 젊어졌기 때문에 트렌드적 변화가 많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KBS는 오는 19일 '슬기로운 어른이 생활'을 시작으로 26일 '정해인의 걸어보고서', 30일 '태백에서 금강까지-씨름의 희열', 12월 8일 '1박2일-시즌4'를 잇따라 론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