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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오브사만다' PD "김남길 내레이션? 말그대로 꿀보이스"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9-11-18 15:01


사진제공=SBS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김남길 내레이션? 말그대로 꿀보이스였다"

주시평 PD가 18일 서울 목동 메가박스에서 열린 SBS 창사특집 다큐멘터리 '라이프 오브 사만다'(이하 사만다)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주 PD는 "김남길이 '꿀보이스'라는 말을 들었었는데 그말에 100% 동의할 수밖에 없었다"며 "디렉팅을 할 필요없이 목소리 자체가 너무 좋았다. 특히 3부에서 사만다가 새끼들을 살리기 위해 혼자 사냥을 나가는 신에서 목소리 감정이 정말 좋았다"고 전했다.

이어 치타 다큐멘터리를 촬영한 이유에 대해 그는 "강자가 아닌 약자의 시선에서 봤으면 좋겠다. 또 그동안 야생 다큐는 서양인들의 시각에서 봐왔는데 우리눈으로 직접 보는 모습을 시청자들에게 전달해주자는 마음이 있었다"며 "치타의 반전 매력들이 있다. 기존에 알고 있는 맹수에 빠르고 싸움도 잘할 것 같은데 실제로 본 치타의 모습과 전혀 다르더라. 그 지점에서 여러 스태프들이 점점 깊은 매력에 빠졌다"고 설명했다.


24일 첫 방송하는 '사만다'는 아프리카 케냐 마사이마라 초원에 살고 있는 '싱글맘 치타'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자연다큐멘터리에 영화적 서사구조를 더한 국내최초 '시네마틱 자연다큐'다. 시청자들에겐 다소 생소한 '시네마틱 자연다큐멘터리'라는 장르는 사실 2017년 큰 화제를 일으켰던 SBS스페셜 'THE람쥐' 제작진이 명맥을 이어 새롭게 추구하는 자연다큐멘터리다. 'THE람쥐'의 연출을 맡았던 주시평 PD에 의하면 전작인 'THE람쥐'는 판타지적인 요소가 가미된 실사 애니메이션에 가까웠다면 '라이프 오브 사만다'는 실제 아프리카에 살고 있는 치타의 삶을 바탕으로 각색한 한편의 다큐 영화다.

'사만다'는 총 4부작으로 24일 1부 프리퀄 'Jambo Africa(잠보 아프리카)', 29일 2부 'Life is not easy(라이프 이즈 낫 이지)', 30일 3부 'Never give up(네버 기브 업)', 12월 1일 4부 메이킹 'Remember me(리멤버 미)'가 전파를 탄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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