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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모델 이소라가 20년 전 이상민과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그는 "이상민에게 할 말이 있다"면서 "이상민이 룰라 마지막 앨범 뮤직비디오에 엄정화를 통해 부탁하더라. 그래서 촬영하겠다고 흔쾌히 수락했다"고 이야기를 꺼냈다.
이어 "장시 내가 아끼는 가죽 점퍼가 있었다. 그 점퍼는 세상에 딱 두 개 밖에 없다. 하나는 내가 가지고 있고, 다른 하나는 모델 클라우디아 쉬퍼. 고소영도 자기한테 팔아달라고 그렇게 얘기 했는데도 안 팔았다"고 말했다.
이소라의 폭로에 다른 멤버들은 "다시 안 사줬냐", "온통 채무다"며 이상민을 나무랐다.
이에 이상민은 "룰라의 마지막 베스트 앨범이었다. 당시 뮤직비디오 감독님이 처음으로 어떤 기법을 쓰고 싶다고 하더라. 초고속 카메라를 사용한 촬영이었다. 비로 슬픔을 표현하려던 의도였다. 비를 꼭 뿌려야한다고 했다"면서 "그 옷이 정말 비싸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해명했다. 그러자 이소라는 "아침 6시부터 그 다음날 6시 까지 24시간 비를 맞으며 촬영을 했다"고 덧붙였다.
이상민은 "당시에 사줄 수 있었다"고 말하면서 "하지만 오해의 소지 때문에 사줄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김희철이 "지금 사주면 되지 않냐"고 하자 이상민은 "지금은 돈 없다"고 말해 모두를 웃겼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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