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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천정명(39)이 "비혼주의자는 아니지만 아직은 사랑보다 일이 우선이다"고 말했다.
특히 천정명은 '목숨 건 연애'(16, 송민규 감독) 이후 3년 만에 '얼굴없는 보스'로 스크린에 컴백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중. 극 중 가족과 동료를 파멸로 몰고 갈 수밖에 없는 건달의 숙명과 나아가 자기 자신과의 싸움 속에서 처절하게 보스의 자리를 지켜야 하는 주인공 권상권으로 변신한 그는 그동안 쌓았던 '로코킹' 이미지를 벗고 강렬한 카리스마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날 천정명은 결혼에 대해 "아직은 잘 모르겠다. 예전에 마흔 전에 가정을 이루고 싶다고 했는데 그건 20대 때 생각이었다. 배우는 직업상 결혼을 더 조심하게 되는 것도 있다. 팬들도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물어는 보지만 크게 바라는 분위기는 아닌 것 같다"고 웃었다.
'얼굴없는 보스'는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혹한 건달 세계에 멋진 남자로 폼 나는 삶을 살 수 있을 거란 일념으로 최고의 자리까지 올랐지만 끝없는 음모와 배신 속에 모든 것을 빼앗길 위기에 처한 보스의 리얼 감성 느와르 영화다. 천정명, 진이한, 이시아, 이하율, 곽희성, 김도훈 등이 가세했고 '구세주: 리턴즈' '캠퍼스 S 커플'의 송창용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1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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