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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5년의 기다림이 아깝지 않은, 역대급 속편의 탄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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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은 단순한 이야기 구조와 스토리로 인해 다소 어린 관객들의 눈높이에 맞춰진 작품이라는 평을 들었던 1편의 단점을 극복했다는 데에서 가장 큰 의의를 둔다. 전편에서 궁금증으로 남았던 엘사가 쓰는 마법의 정체와 근원, 그리고 이를 찾아가는 과정이 수박 겉핥기식이 아닌 깊고 진진하게 그려진다. 특히 엘사와 안나의 여정이 단순히 현재 맞닥뜨린 위협을 극복하기 위한 것으로 그려지는 것이 아닌, 앞선 세대가 저질렀던 과거의 잘못을 직접 바로잡기 위해 애쓰는 모습은 매우 상징적으로 다가온다. 과거의 과오를 바로잡는 행위의 결과가 한쪽의 희생이 아닌, 다 함께 공존하고 평화를 위한 가장 바람직한 해답이라는 결말은 과거를 묻고 살아가는 어떤 이들, 또 어떤 국가에게는 더욱 의미심장하게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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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을 능가하는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는 '겨울왕국2'이지만, 1편의 신드롬의 가장 큰 역할을 했던 '렛 잇 고' 만큼의 압도적인 주제곡이 탄생했냐는 점에서는 의견이 갈릴 것으로 보인다. '렛 잇 고'는 한번만 들어도 바로 따라부르게 마드는 확실한 후크송이었다. 하지만 '겨울왕국2'에서 메인 주제곡으로 내세우는 '숨겨진 세상'(into the Unknown)은 '렛 잇 고'만큼의 강렬한 인상을 주는 후크송이라고 말하기에는 부족함이 있어 보인다. 하지만 1편보다 더 다양한 느낌의 풍성한 사운드트랙이 영화 전체를 채우고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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