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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가수 백지영이 소중하게 얻은 딸이야기를 털어놔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이후 게스트 백지영이 등장하자 김수미는 백지영을 꼭 안아주며 "먹고싶다고 해서 내가 달래장을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이날 일일 사원으로 출연한 윤정수는 "내가 백지영을 캐스팅 했다. 옛날에 MBC에서 스타를 발견하는 프로그램에서 내가 백지영을 캐스팅했다"라고 말했고, 백지영은 "그때 오빠였냐"라며 놀라운 인연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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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습에 김수미는 "내가 갈 때 달래장 크게 한 통해서 주겠다. 냉장고에 넣어놔도 안 변한다"라고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
백지영은 "결혼을 할 때 임신을 했었는데 유산이 됐다. 그 후 4년 뒤 아이가 생겼다"며 "딸이 아빠를 똑 닮았다. 성격도 개구쟁이에다가 에너지 넘치는 게 아빠와 똑같다""라고 자랑했다. 이에 김수미는 "딸이 엄마가 가수인걸 아는 것 같나"라고 물었고 백지영은 "딸이 다 안다. TV를 보며 뽀뽀를 하다가 나를 보고 '여기 TV 엄마'라고 그러더라"라고 털어놨다.
백지영은 딸이 생기고 난 후 달라진 점에 대해 "친정엄마가 봐주시지만 무조건 늦어도 8시(에 귀가)다. 또 운전을 하는 것을 좋아했는데 아이가 태어나고 나서는 운전이 좀 무서워 지더라"라며 "'나중에 꼭 너 같은 딸 낳아라'라는 말처럼, '나중에 (딸이) 나와 똑같은 행동을 하면 어떡하지"라고 걱정한다며 "사춘기가 된 딸이 나와 같은 행동을 한다면 마음이 아파서 때리진 못하겠고 (놀러 다니지 못하게) 눈썹 한쪽을 밀까 고민 중이다"라고 폭탄 발언을 했다.
백지영이 "어떤 마음을 가지고 아이를 키워야 하냐"고 묻자 김수미는 "아이는 부모의 거울이다. 서로 행복한 모습을 보여주면 된다. 그리고 육아에 대한 걱정을 미리 할 필요는 없다"라고 조언했다.
백지영은 "공부를 못할 바엔 아예 안 하겠다는 생각을 한다"며 "내 나이가 마흔넷인데 내년 쯤 아이를 가지려고 도전해볼 생각이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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