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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 "학폭→입시 현실조명"…CIX, 10대를 위한 유니크 컴백(종합)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9-11-19 15:12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보이그룹 CIX가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19일 오후 2시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CIX의 EP2집 '헬로 챕터 2. 안녕, 낯선공간HELLO Chaper 2 Hello, Strange Place)'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BX는 "데뷔 때는 떨릴 정신도 없었는데 첫 앨범보다 성장한 모습을 보여 드려야겠다는 생각에 더 떨리는 것 같다"고, 승훈은 "밤새워 열심히 준비한 앨범이다. 후회되지 않도록 멋있는 활동 보여 드리겠다"고, 배진영은 "앨범을 처음 선보일 땐 언제나 긴장이 많이 된다. 기다려주신 팬분들에게 보답해드리기 위해 성장한 모습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밖에 없다. 유니크한 퍼포먼스를 많이 준비했으니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타이틀곡 '순수의 시대(Numb)'는 강렬한 힙합 베이스 댄스곡이다. 어른들의 무관심과 방관 아래 부조리한 문제에 대한 침묵을 강요당하며 꿈을 잃고 무감각해져가는 10대들에게 던지는 메시지를 담았다. 세계 1위에 빛나는 저스트절크(JustJerk)가 또한번 안무에 참여해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완성했다.

BX는 "우리만의 유니크한 매력을 담고 싶었다. 1집에서는 우리가 하려는 이야기를 소개했다면 '안녕, 낯선 공간'이라는 스토리의 시작을 알리는 앨범일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용희는 "우리 세대가 겪는 다양한 문제들에 대해 포기하지 말자는 희망을 주는 노래"라고, 현석은 "군무와 합에 중점을 두고 안무를 구성했다. 전체적인 퍼포먼스 구성을 지켜봐달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이번 앨범에는 시작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블랙아웃(Black Out)', '나비효과'를 주제로 한 '리와인드(Rewind)', 방관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방관자(Bystander)', 힘든 일상을 태엽처럼 매일 반복하는 이의 마음을 표현한 '메이비 아이(Maybe I)' 등 총 5곡이 담겼다.

앨범이 포함한 메시지를 보다 잘 전달하고자 CIX는 나비효과, 입시지옥, 학원폭력, 방관, 결손가정 등 학교 안팎에서 벌어지는 사회적 이슈들을 담은 스토리 필름 5편을 공개해 몰입을 높였다.


BX는 "스토리 필름으로 다룬 주제가 무겁기도 하지만 또래에게 자주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우리만의 이야기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학교폭력으로 극단적 선택을 고민하는 학생 역을 맡았던 용희는 "분명 무거울 수 있는 소재지만 회사분들과 충분한 이야기를 나누고 연기에 도전해서 큰 어려움은 없었다. 그 친구들의 입장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됐다"고 전했다.

배진영은 "스토리필름과 뮤직비디오를 찍는 동안 CIX의 이야기를 잘 표현하고자 노력했다. 우리가 몰입하지 않으면 팬들도 몰입이 안될 것 같아서 각자 역할에 충실하고자 했다"고, 현석은 "대사가 많지 않아 어려우면서도 수월했다"고 덧붙였다.

CIX는 이날 오후 6시 EP2집을 공개, '순수의 시대'로 활동에 나선다.

배진영은 "팬분들과 많은 활동을 하고 싶다. 많은 분들께 우리를 알리고 싶고 더 좋은 음악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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