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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Mnet이 '조작 지우기'에 돌입한 가운데 뿔난 팬덤이 팬클럽 가입비 환불을 요구하고 나섰다.
'프듀X'는 7월 생방송 파이널 무대 이후 공개된 연습생 득표수가 특정숫자의 배열로 이뤄졌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투표조작논란에 휘말렸다. 이후시청자들은 Mnet과 프로그램 제작진을 검찰에 고소 고발했고, Mnet은 경찰에 제작진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제작진 사무실과 엑스원 멤버들의 소속사, 문자투표 데이터 보관업체 등을 압수수색한 결과 '프로듀스' 전 시즌이 조작된 정황을 파악하고 수사 범위를 확대, 안준영PD와 김용범CP를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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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도 서서히 등을 돌리고 있다. 엑스원 팬들은 18일 가입비 환불 대책 위원회를 만들며 가입비 환불을 촉구했다. 7월 말 팬클럽에 가입하 뒤 아직까지 회원카드 등이 포함된 공식 키트를 받지 못했을 뿐더러 엑스원의 활동이 중단되며 팬미팅 등 티켓 선예매나 공식스케줄 우선 참여 혜택 등의 혜택도 전혀 누리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엑스원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스윙엔터테인먼트는 키트를 먼저 발송하겠다는 철 없는 공지를 해 논란을 더욱 키웠다.
팬클럽 가입비를 환불해 줄 경우 타격은 클 전망이다. 팬클럽 가입비는 배송비 포함 3만 4000원이다. 정확한 가입 멤버수가 공개되진 않았지만 공식 팬클럽 회원 수가 26만 명을 넘는 만큼 어림잡아도 수십억원의 돈을 돌려줘야 할 위기에 놓였다.
이런 가운데에도 Mnet은 여전히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을 론칭하며 야망을 불태우고 있다. Mnet이 말했던 '피해보상'은 대체 언제쯤 실현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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