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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어색하고 불편한 전쟁이 시작됐다!"
무엇보다 남궁민은 이전과는 달리 앞머리를 내린, 살짝 웨이브가 감도는 헤어스타일로, 박은빈은 30cm가량 머리카락을 자른 채 짧은 '단발 펌' 스타일로, 외모에서부터 파격적으로 변신을 시도하는 각별한 열의를 드러내면서 '스토브리그'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와 관련 남궁민과 박은빈이 왠지 모를 불편한 분위기 속에서 마주 앉은 채 밥을 함께 먹고 있는, 장면이 포착돼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극중 신임단장 백승수(남궁민)와 운영팀장 이세영(박은빈)이 첫 만남 이후 공교롭게 식사 자리까지 함께하게 되는 장면. 백승수는 감정이 드러나지 않는 '무표정'으로 일관하면서도 이세영의 질문에 조목조목 대답을 하고, 이세영은 진지하고 꼼꼼한 자세로 그런 백승수를 주의 깊게 살핀다. 첫 만남부터 서로의 의중을 탐색하는 듯 매서운 눈빛이 오가면서, 상사와 부하직원, 두 사람의 앞날이 어떻게 될지 궁금증이 모이고 있다.
드디어 촬영이 시작되자 남궁민과 박은빈은 시시각각 변하는 1초 단위 눈빛과 표정으로 첫 식사자리에서 서먹하고 불편한 백승수와 이세영 캐릭터의 감정을 그려냈다. 자신의 감정을 되도록 드러내지 않으려는 백승수와 구단에 대한 열정으로 백승수에 대해 관심이 가득한 이세영의 극과 극 면모를 완벽하게 표현했던 것. 물 흐르는 듯 자연스러운 두 사람의 연기 호흡이 앞으로 선보일 '상사-부하직원 케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제작진은 "남궁민, 박은빈의 첫 호흡부터 현장에서는 '이래서 남궁민, 박은빈이구나!'하는 감탄사가 절로 흘러나왔다'며 "헤어스타일까지 바꿔가며 파격적인 연기 변신에 도전하는 남궁민, 박은빈의 남다른 열정을 끝까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돌직구 오피스 드라마 SBS '스토브리그'는 '배가본드' 후속으로 오는 12월 13일 금요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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