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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줌 크러시'의 거침 없는 입담이 폭주했다.
또 이혜정은 이 연극에 쇼호스트로 연기에 처음으로 도전했다. 이혜정은 "남편이 이제는 배우하고도 살아보네"라고 했다며 반응을 전했다.
데뷔 62년 차 배우 김영옥은 "대본을 받으면 여전히 설렌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노인들의 로맨스를 다룬다면 너무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식지 않는 열정을 드러냈다.
이어 이혜정은 남편의 버리지 못하는 습관을 폭로했다. "남편이 밖에서 자꾸 입을 닦은 냅킨을 주섬주섬 모아 와 강아지 대변을 치운다"라며 "걸레 하나도 내가 못 버린다"고 하소연했다. 그러면서 "친정엄마한테 '더러워서 못살겠다'고 했더니, 그래서 너도 안버리는거다라고 하셨다"며 웃지 못할 이야기를 전했다.
그런가 하면, "얼마전에 결혼 40주년 이었다"며 "처음으로 '애썼다'라고 하고 나가더라. 그러더니 문자가 왔다. '보고 싶었어. 예쁘다'라고 왔다. 핸드폰 개통된 이후로 제일 길게 보낸 문자다. 눈물이 핑 돌더라"고 감동받은 사연을 밝혔다.
이혜정이 '자장면 사건'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만삭인 당시 혼자 자장면을 먹으며 걸레로 바닥을 닦다가 잠이 들었다고. "남편이 너무 놀라 119에 신고했다. 남편이 그 이후로 자장면을 못 먹게 한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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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출연한 드라마에서 '폭력 3종 세트'를 소개한 정영주는 배우 마동석을 꼽으며 "여배우가 하는 멋진 액션을 볼 수 있는 시나리오가 있다면 언제든지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정영주는 전철 치한을 때려눕힌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핸드폰이 망치라고 불리던 시절. 전철을 타고 가던 그녀는 맞은 편 유리창으로 한 남자의 수상한 낌새를 눈치챘다고. 그녀는 "신체 접촉되는 느낌이 딱 오더라"라며, 휴대폰을 들고 얼굴을 강타했고 치한은 잠깐 혼절했다. "당시 핸드폰이 디귿 자로 꺾여 있었다. 이게 얼굴 사이즈에 딱 맞더라"라며 웃음을 더했고, 치한은 기절한 채로 전철 밖으로 쫓겨났다. 정영주는 "그 순간 모든 승객에게 박수를 받았다"라며 영웅담을 자랑했다.
"이혼한지 7년 됐다"는 정영주는 고 전미선, 설리의 안타까운 사연을 이야기하며 "어머니가 갑자기 저희 집에 오셨더라. '너도 혼자 살잖아'라고 하시는데 마음이 아팠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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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라스' 출연을 기다려왔다는 이미도는 '라스'를 위해 에피소드를 메모해 놓기까지 했다고. 여고생부터 엄마 역할까지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는 이미도는 심지어 남자 연기까지 한 적이 있다며 즉석에서 연기를 선보여 폭소를 자아냈다.
또 '엄마의 개인 생활' 중 락커로 변신 사진에 '류승범' 닮은꼴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에 이미도는 "할로윈날 한 분장이다. 몰랐다"라며, 무관심한 아들의 모습에 "처음에는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엄마 또 시작했구나'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이미도는 엄청난 괴력을 뽐내 모두를 흥분케 했다. 특히 김구라를 '공주님 안기'를 해 시선을 사로 잡았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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