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윤상진 PD가 박연수와 셰프 토니 정(정주천) 셰프의 만남에 대해 "현재 진행형"이라고 밝혔다.
이어 "토니 정은 자기 감정에 아주 솔직한 사람이다. '우다사' 하우스까지 자청해서 따라온 건 제작진으로선 예상치 못했다. 찍고 나서 시청자들이 의심하지 않을까 걱정했다. 리얼 그 자체다. 토니 정 본인이 박연수와 함께 있길 원했다"면서 "이후 두 사람은 카메라 앞에서 한번 더 만났고, 지금도 만나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윤상진 PD는 "'우다사'는 연애 예능이 아니다. 소개팅을 전제로 출연자를 섭외하진 않았다. 원하는 분들만 매칭시켜드리고 있다. 박연수 외에 한명 더 소개팅을 한 분이 있다. 공개 시점은 미정"이라며 "한번 아픔을 겪은 분들이니까, 외모든 스펙이든 출연자들과 어울릴만한 남자분들 중 그 상처 아닌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분들을 소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공감이 가장 중요하지 않겠냐"고 설명했다. 출연자들이 미혼이 아닌 만큼, 연출자로선 감정 제어에 특히 신경을 쓴다는 것.
특히 윤상진 PD는 출연자들의 반응에 대해 "'우다사' 하우스의 촬영분을 보면 다들 생각보다 밝다. 아프고 어두웠던 과거를 되새기기보다 자신들의 현재 상황을 이해해줘서 고맙다고 한다"면서 "멤버들끼리 동질감을 많이 느낀다. 서로간의 대화를 통해 앞으로 나갈 원동력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
이날 박연수는 토니 정과의 첫 만남에서 "한번 갔다왔다. 아이 둘을 내가 키우고 있다. 혼자 키운지 7년, 헤어진지 5년 됐다. 연애는 하고 싶은데 남자들이 아이를 부담스러워한다. 겁이 나서 만나지 못했다"고 자신의 상황을 솔직하게 드러냈다. 하지만 토니 정은 "연애에서 가장 중요한 건 사람이다. 사람이 좋으면 아이도 좋다. 아이 때문에 그러는 건 아닌 거 같다. 결혼은 언제보다 누구와 하느냐가 중요하다"며 미소지은 뒤, "지금까지 소개팅한 분들 중에 가장 예쁘다"는 칭찬으로 박연수를 기쁘게 했다.
'우다사' 하우스까지 따라온 토니 정은 직접 준비한 "벽을 치는 것 같아 미안하다'는 박연수에게 "연수씨의 과거를 잊고 새로운 시간을 갖는 게 좋겠다. 마음을 열어라"라며 자연스런 스킨십과 함께 다정하게 다가서 보는 이들을 감동시켰다.
MBN'우리 다시 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