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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MBN '보이스퀸' 첫 방송부터 제대로 터졌다.
이와 함께 기막힌 꺾기 창법을 선보인 현직 가수 '김연자가 인정한 트로트 여신 윤은아', 신들린 재즈 스캣의 '버클리가 탐낸 재즈싱어 정은주'는 9개의 크라운을 획득했다. 또 '가수 데뷔만 2번, 7전8기 이주리'는 퀸메이커 박미경에게 "천사의 목소리"라는 극찬을 받으며 크라운 8개를 획득했다.
독특한 캐릭터를 지닌 참가자들 또한 시선을 강탈했다. 첫 방송 전 예고영상부터 조회수 1만을 돌파하며 주목 받은 '송가인 친구 소리꾼 이미리'는 국가무형문화재 57호 경기민요 이수자답게 국보급 콧소리, 독특한 제스처로 시선을 강탈하며 8크라운을 기록했다. 'DJ DOC 백업 댄서 출신 박은정'은 격렬한 춤을 추면서도 흔들리지 않는 노래실력으로 9개의 크라운을 얻었다.
그런가 하면 참가자들의 뭉클한 고백에 시청자들의 눈물샘도 터졌다. 한 평생 가족을 위해 살아온 '헌신의 아이콘 고나겸', 췌장암 극복 중에도 꿈을 찾아 나선 '긍정주부 배덕순', 부모님에게 고마움을 전한 '효심 가득한 트로트 요정 강유진'. 이들 세 참가자는 솔직한 고백으로 감동을 선사했다. 동시에 7크라운을 획득하며 다음 라운드 진출에도 성공했다.
첫 방송부터 특별한 참가자들이 쏟아졌다. 시청자들은 그녀들의 가창력에 소름 돋고 감탄하다가도, 그녀들의 가슴 속 이야기에 눈물 흘렸다. 첫 방송부터 제대로 터진 '보이스퀸'이 앞으로 어떤 여정을 보여줄지 궁금하다. 한편 MBN '당신이 바로 보이스퀸'은 매주 목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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