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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걸그룹 카라 출신 구하라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28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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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우울증 쉽지 않은 거다. 마음이 편해서 우울증이라고? 열심히 일한 만큼 얻은 저의 노력이다. 당신도 우울증일 수도 있다라는 걸, 아픈 사람이라는 걸 모르는 걸까"라고 토로했다. 이어 "공인 연예인 그저 얻어먹고 사는 사람들 아니다. 그 누구보다 사생활 하나하나 다 조심해야 하고 그 누구보다 가족과 친구들에게도 말하지 못하는 고통을 앓고 있다"며 "여러분의 표현은 자유다. 그렇지만 다시 악플 달기 전에 나는 어떤 사람인지 생각해볼 수 없을까요?"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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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에는 일본 프로덕션 오기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일본에서 활동을 재개하며 의욕적인 복귀를 알렸다.
그러나 지난달 절친 설리가 세상을 떠나면서 구하라는 또 한 번의 힘든 시간을 겪었다. 당시 구하라는 SNS에 설리와 찍은 사진들을 올리며 그리움을 드러냈다. 또 SNS 라이브 방송에서 설리를 추모하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면서도 "그곳에서 정말 네가 하고 싶은 대로 잘 지내. 언니가 네 몫까지 열심히 살고 열심히 살게"라며 삶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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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구하라는 이를 마지막으로 안타까운 선택을 했다. 악플에도 당당히 맞서며 힘든 시기를 극복하고자 했고, 활동 의지도 보였지만 끝내 스물 여덟의 짧은 생을 마감했다.
한편 구하라는 지난 2008년 카라의 새 멤버로 합류해 연예계에 데뷔했다. '프리티 걸', '루팡', '미스터'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한국과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솔로 가수와 배우로도 활동했다. 지난 1월 콘텐츠와이와 전속계약이 만료된 후에는 한국 소속사 없이 일본 소속사만 두고 활동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393,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전화하세요.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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