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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역대급 사부' 이영애가 '집사부일체'에 떴다.
멤버들은 양평에 있는 이영애의 집에 도착했다. 이영애가 문을 열고 마당에 나오자 멤버들은 "진짜 아름다우시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영애를 쏙 빼닮은 쌍둥이 아들, 딸도 함께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영애는 "아이들이 초등학교 2학년인데 학교에 가야 해서 서울로 이사를 갔다. 이 곳에도 자주 내려오는데, 오늘은 아무래도 이 곳이 좋을 것 같아서 여기로 초대했다"고 전했다.
이영애는 멤버들을 직접 기르고 있는 배추밭으로 안내하며 직접 기른 배추로 집밥을 대접한다고 전했다. 이어 특유의 사근사근하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멤버들에게 배추와 무를 뽑으라고 지시했고 멤버들은 홀린 듯 이영애의 말을 따랐다. 이영애가 배추를 다듬기만 해도 멤버들은 "'대장금'이 생각난다"며 입을 모았다. '대장금' 때문에 궁중요리까지 배웠다는 이영애는 지금도 한식을 배우고 한식을 가장 좋아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영애의 딸은 엄마가 해준 요리 중에 스파게티를 가장 좋아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영애는 자신의 이미지를 언급하며 "아무래도 CF이미지가 있는 것 같다. 우아할 것 같다는 이미지는 다 선입견"이라며 "나도 아이들에게 소리도 지르고 화도 내고 그런 사람이다. 아이들이 예의 없이 굴 때는 화를 낸다"고 전했다.
그런 이미지 때문에 답답한 느낌을 받았다는 이영애. 그래서 '대장금' 이후 선택한 '친절한 금자씨'로 변신을 시도했다고. 특히 14년만에 선택한 새로운 영화 '나를 찾아줘'를 통해서도 또 다른 에너지를 분출할 것이라고 말해 기대를 자아냈다. "4가족들에게 집중한 10년, 엄마가 되어 느끼고 배운 것이 녹아들어 역할을 완성했다"고 '나를 찾아줘' 속 캐릭터에 대해서 설명했다.
최근 방탄소년단 콘서트 인증사진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던 이영애. 그는 "그렇게 큰 경기장에서 하는 콘서트는 처음 가봤다. 10대 때도 안가봤다. 내게는 새로운 광경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수의 에너지와 매력에 푹 빠졌다는 이영애는 "후배에게 '나 다시 태어나면 가수한다'고 했다. 배우가 느낄 수 있는 것과는 다르더라"고 말했다. 이에 멤버들은 "사부님이 아이돌을 한다면 '원탑' '올킬'이다"이라고 입을 모았다. 그러자 이영애는 쑥스럽게 웃으며 "누가 시켜주겠냐. 마음은 지금도 하고 싶다. 새로운 도전도 재미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영애 사부가 출연하는 SBS '집사부일체'는 다음주 일요일 저녁 6시 25분에 방송된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so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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