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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걸그룹 카라 출신 구하라가 세상을 떠난 가운데, 슬픔에 잠긴 연예계는 고인을 추억하며 애도를 표하고 있다.
구하라는 24일 오후 6시 9분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한 지인이 구하라를 발견하고 경찰과 소방당국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외부 침입 등 타살 흔적이 발견되지 않은 점을 고려, 구하라가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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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라의 첫 솔로 데뷔곡 '초코칩 쿠키' 피처링으로 참여했던 기리보이는 "친구지만 선배처럼 연락해서 무언갈 물어보면 자꾸 뭘 도와주려고 하고 뭘 자꾸 해주려고 했던 따뜻한 사람. 얼마 전까지 아무렇지 않게 통화했는데 갑자기 이래서 너무 당황스럽다.. 행복했으면 좋겠다. 진짜"라며 고인을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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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선배 가수인 채리나, 가희와 허지웅, 하리수 등도 안타까운 소식에 고인을 추모했다. 채리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정말 너무 슬프다. 진짜 너무 미치도록 슬프다. 너무 어여쁜 후배를 또 떠나 보냈다. 슬프다. 괴롭다. 힘들다"라는 글을 남겼으며, 가희도 "오늘 또 해가 졌네….. 휴….. 우리 아이들 도 지켜야 하지만 우리 아이돌 들도 지켜야 해… 누군가 널 위해서 항상 기도 한다는걸… 잊지마…. RIP…."이라는 글로 추모했다.
작가 허지웅은 "저는 더 이상 아프지 않다. 필요 이상으로 건강하다. 그러니까 저를 응원하지 말아달라. 대신 주변에 한줌 디딜 곳을 찾지 못해 절망하고 있을 청년들을 돌봐주셨으면 한다. 끝이 아니라고 전해달라. 구하라 님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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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7일 정규 6집으로 컴백을 앞둔 엑소는 티징 일정을 조정했다.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안타까운 비보로 예정되있던 엑소 6집 티징 일정을 조정하게 됐다. 추후 다시 공지할 예정이오니, 많이 기다리셨을 팬 여러분의 양해 부탁드린다"며 "깊은 애도를 표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는 입장문으로 고인을 애도했다.
한편 구하라는 2008년 카라로 데뷔해 '프리티 컬(Pretty Girl)' '허니(Honey)' '미스터' '스텝' '루팡' 등 많은 히트곡을 냈으며,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대표 한류 걸그룹으로 활약했다. 이후 카라가 사실상 해체한 후 구하라는 솔로 가수와 배우로 활약하다 최근에는 일본에서 앨범을 내고 활동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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