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공식입장]전상근·황인욱, '박경 사재기 발언' 법적대응 합류 "명예훼손·선처無"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9-11-25 13:37


사진=황인욱(왼쪽), 전상근 SNS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가수 전상근과 황인욱도 '박경 사재기 발언'에 대한 강경 대응 물결에 합류했다.

전상근의 소속사 스튜디오오드리는 25일 "모 가수가 제기한 사재기 의혹은 전혀 사실무근이다. 사실관계 확인 없이 당사 아티스트를 공개적으로 지칭하며 명예를 훼손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을 표한다.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에 대해 법률적 검토를 거쳐 강경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황인욱의 소속사 하우엔터테인먼트도 "사재기 의혹은 사실 무근이다. 당사와 황인욱은 '사재기'라는 범죄행위를 저지른 적 없다"고 단언했다. 이어 "다수의 대중들에게 허위사실을 기정사실화하며 당사는 물론 소속 가수의 명예를 훼손시킨 모 가수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인욱 측은 "해당 논란을 바로잡기 위해 차후 법적 절차에 따라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전상근과 황인욱 양 측 모두 자신들을 음원 사재기 가수로 적시한 박경 외에 네티즌들의 관련 비방 및 명예훼손 행위에 대해서도 "자료를 취합해 선처 없이 강력하게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박경은 24일 자신의 SNS에 "바이브처럼 송하예처럼 임재현처럼 전상근처럼 장덕철처럼 황인욱처럼 사재기 좀 하고 싶다"라는 글을 올려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이들은 최근 음원차트 상위권을 장악하고 있는 '음원 강자' 발라드 가수들이다. 일각에서 몇몇 가수의 음원 사용 그래프를 근거로 비판한 바 있지만, 박경처럼 관계자가 관련 가수들의 실명을 거론하며 비판한 것은 처음이다.

앞서 바이브와 임재현, 송하예 소속사 측이 일제히 박경에 대한 법적대응을 예고한 데 이어 전상근과 황인욱도 이에 합류하게 됐다.

논란이 거세지자 박경은 해당 글을 삭제했다. 박경의 소속사 KQ엔터테인먼트는 "당사 소속 아티스트 박경의 트윗에 실명이 거론된 분들께 사과를 전한다"며 "특정인의 명예를 훼손하려는 의도는 없었다. 가요계 전반에 퍼진 루머에 근거해 사실 관계 확인 없이 발언한 것이다. 아티스트 개인의 생각을 올린 것이지만 구체적인 실명을 거론해 당사자에 불편을 드린 점 사과한다"고 밝힌 바 있다.


논란의 박경 SNS. 현재는 삭제된 상태다.
▶전상근 소속사 공식입장


안녕하세요, 가수 전상근 소속사입니다.

지난 24일 모 가수가 제기한 저희 아티스트에 대한 사재기 의혹은 전혀 사실무근임을 말씀드립니다.

해당 가수가 사실관계 확인없이 당사의 아티스트를 공개적으로 지칭하며 명예를 현저히 훼손한 것에 대하여 매우 유감을 표하며, 당사와 전상근은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에 대해 법률적 검토를 거쳐 강경 대응할 방침입니다.

또한 현재 온라인 상에 지속되는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악의적 비방 및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도 추가적으로 자료를 취합한 뒤 강력하게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가수 전상근을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황인욱 소속사 공식입장

안녕하세요. 가수 황인욱의 소속사 하우엔터테인먼트입니다.

지난 11월 24일 당사 소속 가수 황인욱에 대해 실명을 거론하며 사재기를 언급한 모 가수에 대한 당사의 공식입장을 알려드립니다.

당사는 모 가수의 개인 SNS에서 언급된 '사재기' 의혹에 대해서 전혀 사실무근임을 밝힙니다.

당사와 소속 가수 황인욱은 '사재기'라는 범죄행위를 저지른 바 없으며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고 다수의 대중들에게 허위사실을 기정사실화 하여 당사는 물론 소속 가수의 명예를 훼손시킨 모 가수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

당사는 이런 상황을 묵과할 수는 없는 바, 해당 논란을 바로잡기 위해 차후 법적 절차에 따라 강경하게 대응할 것임을 밝힙니다.

해당 SNS 게시 후 추가로 유포되는 허위사실 등 악의의 명예훼손 행위에 대해서도 자료를 취합할 예정이며, 어떠한 선처도 없이 강력하게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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