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24일 세상을 떠난 카라 출신 가수 구하라에 대한 연예계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
|
|
|
성현아는 "아름답고 여린 영혼들을 지켜달라. 그 어여쁜 웃음을 계속 볼 수 있도록"이라며 안타까워했다.
에이젝스 도우는 "활동할 당시 회사 직속 선배로서 우리의 자랑이었고 선망의 대상이었다. 고마웠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미쓰에이 출신 지아는 "올해 겨울은 춥고 또 슬프네. 잘자요. 더는 외롭지 않길 기도할게요"라고 추모했다.
|
특히 10월 에프엑스 설리에 이어 구하라까지 떠나보낸 가요계는 패닉에 빠졌다. 27일 정규 6집 '옵세션'으로 컴백하는 엑소는 티징 일정을 전면 조정했다. 5인조로 팀을 재정비, '뉴문'으로 컴백을 알렸던 AOA도 26일 오후 4시 예정됐던 쇼케이스를 취소했다. 마마무는 25일 오후 10시 30분 진행할 계획이었던 트위터 블루룸 라이브 일정을 취소했다.
|
구하라의 비보에 외신도 집중했다.
산케이스포츠 데일리스포츠 등 일본 현지 언론은 24일부터 이틀째 구하라의 사망 소식을 보도하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미국 매체들은 '악플'로 인한 피해를 조명했다. 도를 넘은 악플로 설리에 이어 구하라까지 창창한 별들이 졌다는 것이 요지다.
CNN은 24일(현지시각) "K-POP 스타 구하라가 숨진 채 발견된 이번 사건은 악플로 인한 극심한 압박에 대한 논의를 재점화했다"고, 워싱턴포스트는 "K-POP 스타들은 팬들에 의해 엄청난 중압감을 받고 있다. 한국은 부유한 국가들 가운데 가장 높은 자살률을 기록하고 있고 정신건강 지원이 부족하다. 연예인들은 실생활을 통제받고 사생활이 노출돼 악플에 시달려야 했다"고 꼬집었다.
|
부검 가능성에 대해서는 "검찰, 유족과 상의해 결정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지만 앞서 사망한 설리도 사인규명 등을 위해 부검을 진행한 터라 구하라 또한 같은 절차를 밟게될 가능성이 높다.
|
구하라 측은 "유족과 지인들의 심리적 충격과 불안감이 크다. 마지막 가는 길을 편안하게 갈 수 있도록 루머와 추측성 보도, 조문과 빈소 취재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