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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정오의희망곡' 개그우먼 김신영이 절친 고(故) 구하라를 떠올리며 눈물을 쏟았다.
이어 "라디오를 7년 정도 했는데 어제는 정말, 오늘도 안녕하지 못한 날인 것 같다"면서 울먹거린 끝에 결국 눈물을 흘렸다. 김신영은 "생방송이라는 게 참 속상하다. DJ로서 잘해봐야 하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김신영은 '예능 천재' 구하라와는 모녀 관계를 연상시키는 절친이었다. 구하라는 카라가 한창 인기를 얻던 2009년 MBC라디오 '신동 김신영의 심심타파'에 강지영과 함께 고정 출연하는가 하면, 같은 시기에 방송된 KBS2 '청춘불패 시즌1'에서도 김신영과 호흡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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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라는 24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외부 침입이나 타살 흔적을 찾지 못했고, 현장 감식 및 유족 증언을 종합해 범죄 혐의점은 현재까진 없다는 입장이다. 또 구하라의 자택에서 신변을 비관하는 내용의 메모도 발견됐다.
구하라의 장례절차는 유족들의 뜻에 따라 비공개로 조용히 치러질 예정이다. 다만 팬들을 위한 별도의 조문장소가 마련됐다. 25일 오후 3시부터 27일 자정까지,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서 구하라를 조문할 수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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