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문]엠넷 측 "아이즈원·엑스원, '2019 MAMA' 불참…'프로듀스' 물의 죄송" (종합)

남재륜 기자

기사입력 2019-11-26 20:50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조작 논란에 휘말린 그룹 아이즈원과 엑스원의 '마마(MAMA)' 출연이 최종 불발됐다.

26일 엠넷 측은 "아이즈원은 오는 12월 4일 진행 예정인 '2019 MAMA'에 출연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즈원의 무대를 기다리셨을 팬분들께 정말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엑스원 역시 '2019 MAMA'에 출연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당사 프로그램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애초 아이즈원은 MAMA 퍼포밍 아티스트로 출연 예정이었지만, 최근 '프로듀스 X 101' 조작 논란이 '프로듀스 48'로 확산하면서 라인업에서 빠지게 됐다.


연합뉴스
'프듀' 시리즈는 지난 7월 '프듀X' 생방송 문자 투표 결과 연습생들의 득표수가 일정 숫자의 배열이 반복되는 패턴으로 구성됐다는 의혹이 불거지며 조작 논란에 휘말렸다. 시청자들은 진상규명위원회를 꾸려 검찰에 제작진과 Mnet을 고소 고발했고, Mnet은 경찰에 제작진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제작진 사무실과 엑스원 멤버들의 소속사, 문자투표 데이터 보관 업체 등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프듀X' 뿐 아니라 '프듀' 전 시리즈와 '아이돌학교'까지 조작된 정황을 포착, CJ ENM 전체로 수사를 확대했다. '프듀X' 진상규명위원회의 고발 이후 안준영 PD와 김용범 CP가 구속됐고, 시리즈 전체의 투표수 조작이 있었음을 밝혀지는 등 다방면에 걸쳐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날 '프로듀스48' 일부 팬들로 구성된 진상규명위원회도 엠넷 제작진을 사기 및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배임수증재 혐의로 고소, 고발했다.


'프로듀스48'의 데뷔조 아이즈원은 지난 11일 첫 정규 앨범 '블룸 아이즈'로 컴백할 예정이었지만, 이를 연기하고 무기한 활동 중단 상태다. 예약 판매됐던 음반도 모두 회수됐다. '프듀X' 데뷔조 엑스원도 지난 16일 '하트비트V 어워즈' 출연 불발을 알리며 추가 활동 일정이 없다고 밝힌바 있다.

▶Mnet MAMA 공식입장.


안녕하세요, 엠넷입니다.

오는 12월 4일 진행 예정인 <2019 MAMA> 퍼포밍 아티스트 관련해 알려드립니다.

'아이즈원'은 <2019 MAMA>에 출연하지 않습니다. '아이즈원'의 무대를 기다리셨을 팬 분들께 정말 죄송합니다.

'X1'은 <2019 MAMA>에 출연하지 않습니다. 당사 프로그램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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