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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건, 故 설리·구하라 추모→악플에 분노…"친분이 있었냐고?" [전문]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19-11-26 10:45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가수 길건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가수 설리·구하라를 애도했다. 그러나 일부 악플러들의 공격에 분노를 표했다.

길건은 지난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얘들아..그곳에선 행복하길.. 무엇이 그렇게 힘들었니.. 그냥 선배로서 언니로서 기도하는 사람으로서 미안해"라는 글과 함께 설리와 구하라의 흑백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두 사람은 나란히 얼굴을 맞대고 미소 짓고 있는 모습. 환한 이들의 미소가 보는 이들을 더 안타깝게 했다.

그러나 길건의 추모글에 몇몇 악플이 달린 듯 보였다. 길건은 "사람이 죽었다. 너무도 어린 나이에.. 당연히 안타까워해야 하는 거 아니냐"며 "나랑 친분이 있었냐고? 데뷔 때부터 봤던 후배다. 함께 연습실을 썼던..연습실에서부터 봤던..오늘따라 마음이 많이 힘들다"고 토로했다.

구하라는 지난 24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008년 카라의 새 멤버로 합류해 한국과 인기에서 큰 인기를 모아온 구하라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전 남자친구 최종범과의 불법 촬영 및 폭행, 협박 의혹으로 힘들어했다. 지난 5월에는 극단적인 시도로 의식을 잃은 상태로 발견되기도 했던 구하라는 일본에서 재개하며 팬들의 걱정을 덜었지만 SNS에 '잘자'라는 게시물을 남긴 채 안타깝게도 하늘의 별이 됐다.

설리는 지난달 14일 성남시 수정구 한 주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설리의 비보에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악플의 심각성이 화두에 오르며 무분별한 악플 자제를 호소했다.

wjlee@sportschosun.com

[다음은 길건 글 전문]

얘들아...그곳에선 행복하길....


무엇이...그렇게...힘들었니...

그냥...선배로써...언니로써...

기도하는 사람으로써...미안해...

#rip #함께기도해줘요

사람이 죽었어요!!!

너무도 어린나이에...

당연히 안타까워해야하는거 아니에요?

나랑친분이 있었냐구요œbr>
데뷔때부터봤던 후배입니다.

함께연습실을썼던...연습실에서부터 봤던...

오늘따라...맘이 많이 힘드네요...

디엠으로...크리스챤으로써 그곳에서 행복해라라고

쓸수있냐며...저를 욕하는사람이있지를 않나...

그곳이 어디일지는 모르지만...어디서든 여기보단 행복하라고 쓴거에요 이친구들이 믿는지 안믿는지도

모르는데...그게 그렇게 잘못된건가요...

그냥 이모든 상황이 안타깝고....답답하네요...

제가 생각하는 크리스챤은요...함께 울어줄수있는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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