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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장동윤(27)이 '녹두전' 종영 소감을 밝혔다.
장동윤은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종영 인터뷰를 가지며 "끝났다는 것이 실감나지 않는다. 정신없이 찍기도 했고 열과 성의를 다해 연기한 만큼 여운이 남았다. 어제 종방연이었고, 마지막 방송이었고, 인터뷰를 하고 일정들이 사소하게나마 조금씩 있어서 크게 실감이 안 난다"고 말했다.
장동윤은 데뷔 4년차 만에 '대세' 반열에 오르게 됐다. 이에 그는 "여운이 오래 남는 것이 저도 녹두라는 캐릭터에 대해서 애정이 굉장히 커서 메이킹을 찍을 때 종영 소감을 말하는데 그때도 너무 힘들고, 육체적으로도 감기도 걸리고 막판에 힘들었는데도 소감을 말하라니까 눈물이 나려고 한다. 저도 배우로서 연기한 입장도 있고, 김과부의 때로 돌아가고 싶다고 한 것도 시청자와 팬의 입장으로서 애정이 많이 생긴 거 같다. 연기자로서 연기할 때에는 이 작품을 위해서 일적으로 다가갔는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은 뭔가 시청자들과 팬들의 입장과 비슷한 느낌이 많이 든다. 막방을 하면 다들 '떠나보내기 싫다. 아쉽다'고 하는데 비슷한 마음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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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왜냐면 무거운 연기를 하다 보면, 배우도 분위기 때문에 너무 슬프고 우는 것만 나오니까 우울해지고 쳐지는 것도 없지 않아 있었다. 그래서 웃고 싶고 재미있게 찍고 싶은 것도 있었다. 마지막회는 좀 힐링이었다. 조금 더 빨리 서사가 풀려서 행복해지기를 저뿐만 아니라 현장의 많은 분들과 소현이, 그리고 같이 하는 배우들도 워낙 재미있게 했던 촬영 현장에서 즐거웠다. 재미있는 신을 찍으면 너무 재미있지 않나. 힘도 나고. 마지막에 저도 힐링이 됐다. 마지막에도 다같이 보면서 힐링이 됐다"고 말했다.
장동윤은 "새로 알게 된 장르가 이번에 많았다. 정통사극의 분위기도 느껴봤고, 그래서 기존에 해왔던 로코처럼 멜로나 귀엽고 라이트했던 연기들은 최대한 장점을 살리면서 꾸준히 유지하면서 안 해봤던 장르에 도전을 해보려고 계획을 많이 하고 있다. 새로운 장르를 해가면서. 지금까지는 한정된 캐릭터와 연기와 스펙트럼에 머물렀다면, 밸런스를 맞추면서 해보려고 계획 중에 있다"고 말했다.
'녹두전'은 마지막회에서 장동윤과 김소현의 해피엔딩을 그리며 마무리됐다. 특히 두 사람은 권력이 아닌 두 사람만의 행복을 꿈꾸며 시청자들에게 훈훈한 마무리를 선사했다. 최종회 시청률은 7.3%(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장동윤은 '녹두전'을 마무리한 뒤 휴식을 취하며 차기작을 검토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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