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종합]아이즈원, 日현지 이벤트 연기+환불 확정…'프로듀스48' 논란 후폭풍(공식입장)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9-11-27 11:24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프로듀스48' 데뷔조 그룹 아이즈원은 한국에 이어 일본에서도 당분간 볼 수 없을 전망이다.

Mnet 관계자는 27일 스포츠조선에 "아이즈원 새 앨범(블룸 아이즈)의 일본 발매가 연기됨에 따라 하이터치 행사도 연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아이즈원(장원영 미야와키사쿠라 조유리 최예나 안유진 야부키나코 권은비 강혜원 혼다히토미 김채원 김민주 이채연)의 일본 공식 사이트는 "12월 6~8일 개최 예정이었던 일본 세번째 싱글 발매 기념 '특전 이벤트'에 대해 협의한 결과 연기하기로 했다. 걱정과 불편을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아이즈원의 이번 일본 행사는 하이터치회를 포함한 컴백 기념 이벤트였다. 오는 12월 6일 도쿄 TFT홀 1000, 7일 오사카 ATC홀, 8일 도쿄 빅사이트 개최를 앞두고 있었다. 하지만 해당 행사는 무기한 연기 및 환불 조치를 밟게 됐다. 이후 일정에 대해서는 추후 공지하겠다는 입장이다.

아이즈원은 지난 11일 데뷔 후 첫 정규 앨범 '블룸 아이즈'로 컴백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프로듀스48'의 메인 연출 안준영 PD와 김용범 CP가 구속되고, 이들이 '프로듀스' 시리즈 전반에 대한 조작 사실을 인정하면서 아이즈원의 컴백 일정은 직격탄을 맞았다. Mnet 측은 아이즈원의 컴백을 연기하고, '블룸 아이즈'의 선판매 물량을 모두 회수 및 환불 조치했다. 이어 아이즈원과 '프로듀스X101' 데뷔조 그룹 엑스원 모두 오는 12월 4일 열리는 Mnet 시상식 '2019 MAMA(Mnet Asian Music Awards)' 불참이 확정됐다.

당초 일각에서는 아이즈원의 한국 활동이 중단되더라도 일본 및 해외 활동은 이어갈 수 있다고 예측했다. 최악의 경우에도 남은 1년여의 계약기간 동안 해외활동은 할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이었다. 하지만 이번 일본 행사가 연기됨으로써 향후에도 한국 컴백 없이 일본 활동은 어려워보인다. 아이즈원과 엑스원 공히 한일 양국에서 활동 중단 상태에 돌입한 모양새다.


일본은 한국과 달리 이벤트 참여가 확정된 후 앨범을 구매하는 만큼 이른바 '뽑기'의 요소는 적다. 하지만 이번 이벤트는 아이즈원을 볼 수 있는 몇 안되는 기회로 여겨졌던 만큼, 상당수의 한국 팬들이 일본행 비행기표를 예약하는 등 참석을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행사가 고작 열흘 전에 연기됨에 따라 해당 티켓은 환불되더라도 비행기표 취소 등 한국 팬들의 부가적인 손해는 피할 수 없게 됐다.

이제 아이즈원 멤버들과 위즈원(아이즈원 팬)들로선 안준영 PD를 비롯한 '프로듀스48'에 대한 경찰 조사 결과를 기다리게 됐다. 남은 1년여의 계약기간 동안 아이즈원의 활동 여부는 일단 경찰 조사 결과가 나와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