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고(故) 구하라가 생전 친오빠와 나눈 눈물겨운 오누이의 카톡 대화가 공개됐다.
카톡 캡쳐 속 구하라의 오빠는 "내일 맛있는 거 챙겨갈게. 제발 오빠가 부탁 좀 할게. 안 좋은 생각하지 말고, 아프지 말고, 건강 챙기며 시간이 흘러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으면서 아직 남은 세월 오래 살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구하라도 "알았똥"이라며 애교를 부리는가 하면, "사랑해 오빠, 걱정마"라며 애정을 듬뿍 담아 답하고 있다. 자신의 셀카도 전송했다. 애틋한 오누이의 대화가 보는 이의 가슴을 울린다.
|
구하라는 지난 24일 오후 서울 청담동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향년 28세다. 경찰은 고인이 직접 쓴 짧은 메모와 현장 감식, 유족의 진술 등을 종합해 부검 없이 사건을 마무리했다. 구하라는 27일 발인을 거쳐 분당 스카이캐슬 추모공원에 안치됐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