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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아역배우 김강훈(10)이 실제 성격을 고백했다.
공효진부터 강하늘, 김지석, 이정은, 김선영, 오정세, 손담비, 염혜란, 고두심, 김강훈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하며 시청자들의 재미를 더했고, 수백억대의 드라마가 등장하며 시청자들을 만나는 이 때 '동백꽃 필 무렵'이 가진 스토리의 힘은 시청자들을 끌어당기기 충분했다. 여기에는 특히 임상춘 작가의 힘이 컸다. 임상춘 작가는 '백희가 돌아왔다'(2016)를 시작으로 '쌈, 마이웨이'(2017) 등에서 유머러스한 필력을 자랑해 시청자들의 지지를 받았다.
김강훈은 2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별관 대본연습실에서 '동백꽃 필 무렵'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강훈은 220일간 열애 중인 여자친구에 대해 "제가 먼저 고백을 했는데 기사가 터질 줄 몰랐다. 그렇게 퍼질 거라고 생각도 못했는데 그래서 엄마가 알려줘서 깜짝 놀랐다. 제 눈에는 아이린을 닮은 거 같은데 친구들은 아니라고 하더라. 친구들은 미쳤냐고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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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강훈은 "닮은 점은 제가 애어른이라고 할 수 있다. 철들었다고 할 수 있다. 어른들이랑만 있다 보니까 성숙해진 것 같다"며 "친구들한테 설명을 하는데 가끔씩 어려운 단어를 쓰면 친구들이 이해를 못하더라. 그래서 그걸 제가 알려주는데 말이 가끔 안 통할 때가 있다. 친구들이 게임을 하는데, 저는 게임을 하나만 한다. 그래서 다른 게임 얘기를 하면 끼어들 수가 없다. 그것도 말이 안 통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김강훈은 또 "필구는 철들고 어른스러운 아이인 것 같다. '나는 여덟 살인데 왜 엄마를 지켜야 해'라고 하는 부분이 철들었다고 생각했다"며 "필구는 철이 든 사람이기 때문에 열한 살처럼 연기를 했다"고 말했다.
또 김강훈은 '실제로도 효자냐'는 질문에 "저는 엄마 못 지킬 것 같다. 엄마를 진짜 못 지킬 것 같다. 왜냐면 엄마도 엄마 혼자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필구한테 제가 정이 있는 거 같다. 엄마를 지키는 것이 새로운 경험이었다. 작품에서 엄마를 지켜본 것은 처음이라 그게 새로운 경험이기도 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동백꽃 필 무렵'은 28일 오후 10시 스페셜방송을 마지막으로 완전히 종영한다. 김강훈은 차기작으로 MBC '더 게임 : 0시를 향하여'를 결정하고 촬영에 임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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