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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차서원(28)이 배우로서의 꿈을 고백했다.
차서원은 최근 서울 양천구에 위치한 스포츠조선 사옥에서 '청일전자 미쓰리'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청일전자 미쓰리'를 마친 차서원은 앞으로도 하고 싶은 게 많은 배우였다. 한국예술종합학교 동기 사이인 양세종과 김성철을 떠올리며 이들의 연기에 자극을 받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차서원은 "(양)세종이와는 함께 연기하고 싶다. '나의 나라'에서 세종이가 연기를 너무 잘해서 '잘한다'는 말밖에 못하겠더라. 서로 민망해서 낯뜨거운 문자를 자주 나누지는 않지만, 같은 작품에서 만나면 재미있을 것 같고 행복할 것 같다. 둘이 브로맨스가 되는 작품을 해보고 싶은 마음이다. '나의 나라' 속 서휘와 남선호 같은 사이로 함께해보고 싶다. 서로 삼각관계를 이루면 결국엔 세종이가 사랑을 쟁취하겠지만, 나중에는 기회가 되면 제가 쟁취하는 날도 오지 않을까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제40회 청룡영화상에서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로 신인상 후보에 노미네이트됐던 김성철도 차서원의 절친한 친구. 그는 "친구들이 잘되는 것을 보면 너무 기분이 좋다. 친구들이 빨리 잘되면 좋겠는 마음이다. '82년생 김지영'에서도 성철이의 모습을 봤는데, 다양한 모습을 잘 드러낸 거 같다고 생각했다. 성철이는 귀여울 때는 귀엽고 남자다울 때는 남자다운 친구라 제가 참 좋아하는 남자배우상이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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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연기적으로도 색다른 모습들을 많이 보여주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차서원은 "예전에는 교복을 입어보고 싶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임 팀장님이 한 번 되어버렸기 때문에 그건 어려울 거 같다"며 "장르적으로 다른 드라마와 작품을 많이 해왔는데 멜로를 해보고 싶은 마음도 있다. 로맨틱 코미디나 밝은 역할을 보여주고 싶다. 저라는 사람도 밝은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해드리고 싶다. 저를 보시면 제가 어두운 줄 아시는 분들이 많은데, 전혀 그렇지 않다. 그래서 일부러 인스타그램에 밝은 사진을 많이 올리기도 한다. 예능에 나가서 밝은 이미지도 많이 보여드리고 저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려드리고 싶은 마음"이라고 말했다.
차서원의 올해 목표는 '연말 시상식에 참석하는 것'이다. 그는 "신인상을 만약에 주신다면 너무 좋고 감사하고 받고 싶다"며 "저는 사실 눈물을 흘리며 행복해할 것 같은 느낌이지만, 일단은 시상식에 가보기라도 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다. 턱시도를 입고 꼭 참석하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차서원은 상반기 자체 최고 시청률인 22.8%를 기록하며 종영했던 '왜 그래 풍상씨'부터 시청자들에게 깊은 공감과 울림을 남긴 드라마 '청일전자 미쓰리'까지 '열일'하며 달려왔다. 배우로서 그의 앞에 펼쳐질 길에도 관심이 쏠린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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