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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 류현경 "단막극과 유년시절 함께해..노년까지 하고파"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19-11-29 14:32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류현경이 단막극의 매력을 언급했다.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누리동 쿠킹스튜디오에서 KBS2 2019 드라마스페셜 '히든'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이현석 PD, 류현경, 서동현이 참석했다.

류현경은 "어릴 때 데뷔해서 단막극에 여러번 출연을 했는데 저의 유년시절을 함께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감독님과도 '드라마스페셜이 꾸준히 유지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노년이 될 때까지도 출연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류현경은 "한 회 안에 사건이 다 보여야 하기 때문에 긴 호흡의 드라마보다는 더 집중하고 또 이런 이야기를 같이 만들어가면서 재미를 찾는 것이 굉장히 큰 매력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함께 출연한 서동현은 "단막극 촬영 때는 뭐가 다른지를 못 느꼈는데 들어간 이후에는 스토리 속도가 빠르다고 느꼈다. 배우로서는 꼭 거쳐야 하는 단계라고 느꼈다. 짧은 틀 안에 채워야 하는데 집중을 해야 하다 보니, 다른 종루의 집중을 한 거 같다. 어느 분 하나 부족한 거 없이 잘해주셨고 과정 안에서 배워나간 것 같다"고 말했다.

'히든'은 범법소년이었던 학생과 소년 범죄로 동료를 잃은 형사의 이야기로, 범법소년, 촉법소년이라는 사법 시스템의 허점과 양면성을 살펴보는 드라마다. 류현경이 열 살짜리 아이의 철없는 짓 때문에 동료를 잃고 더 이상 아이들의 선함을 믿지 않는 한주경 형사 역을 맡아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는 모습을 그려냈다. 서동현은 범법소년 김건 역을 맡아 열연했다.

KBS는 드라마스페셜 2019를 통해 상업성이 아닌, 공영성에 집중한 단막극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에는 집, 노인, 이사, 댄스, 취업, 죽음 등 다채로운 소재를 담아냈다. 현재까지 '집우집주', '웬 아이가 보았네'가 방송됐으며 '렉카'를 비롯해 '그렇게 살다', '스카우팅 리포트', '굿바이 비원', '사교-땐스의 이해', '때빼고 광내고', '감전의 이해' 등을 방송했다. '히든'을 마지막으로 드라마스페셜 2019가 막을 내린다.

'히든'은 29일 오후 11시 15분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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