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폐암 4기 선고를 받고 투병 중인 개그맨 김철민이 근황을 전했다.
김철민은 지난 8월 폐암 말기 판정을 받은 사실을 밝혔고, 9월에는 "저한테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그래서 모험 한 번 해볼까 한다"며 개 구충제로 사용되는 벤즈이미다졸의 일종인 펜벤다졸을 복용하며 암 치료를 시도한다고 전했다.
이후 김철민은 꾸준히 항암 치료와 펜벤다졸 복용을 병행하며 자신의 몸 상태를 공개했다. 특히 펜벤다졸 복용 6주 차인 지난 10월 말에는 "기적이 일어나고 있다"며 한층 건강해진 근황을 알렸다.
|
이와 관련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대한암학회는 펜벤다졸은 "동물에게만 허가된 약"이라며 복용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현재까지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결과가 없는 상태로 안전성을 보장할 수 없고, 고용량으로 장기간 투여했을 때 혈액이나 신경, 간 등에 심각한 손상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한의사협회 국민건강보호위원회도 "펜벤다졸은 임상적 근거가 없고 안전성도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에 복용을 권장할 수 없다"며 "향후 엄격한 임상시험을 통해 그 효능과 안전성이 검증되어야 하고 복용을 고려하는 환자라면 반드시 담당 주치의와 상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