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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젝스키스 출신의 가수 강성훈이 각종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강성훈은 그동안 수많은 인터뷰 요청에도 응하지 않았다며 "말로만 해명하기보다는 객관적인 법적 판결 이후 직접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대중 앞에 오랜만에 서게 된 심경을 고백했다.
강성훈은 지난해 9월 대만 팬미팅을 일방적으로 취소하며 주최 측에 피소당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그는 "사기 건으로 피소 당한 것은 수사기관에서 한 번의 출석 요청도 없었고 각하 처리 됐다. 즉 사건 자체가 성립되지 않은 사안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강성훈은 팬 78명에게 사기 횡령죄로 피소를 당한 사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강성훈은 지난 2017년 젝스키스 데뷔 20주년 기념 영상회를 주관했다. 당시 티켓판매 수익금을 모두 기부하겠다고 공지했었다. 그러나 팬들은 불투명한 정산과 운영을 문제삼았고, 결국 팬 70여명은 강성훈을 사기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
영상회 관련 피소 결과에 대해 강성훈은 "혐의없음 판결을 받았다. 그러나 혐의 없음이 중요한게 아니고 팬들에게 상처가 된 부분이 저나 팬들에게 가장 큰 것이다"라며 "일단 팬클럽 운영 방식에 문제가 있었다. 정산 과정이 투명하지 못했고, 제가 함께 잘 꾸려 나갔어야 했는데 제 불찰이 가장 큰 것 같다"고 말했다. 강성훈은 기부 약속에 대해 "사건 진행 중 사비로 기부했다. 이게 최소한의 도리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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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강성훈은 팬 선물 중고 판매 논란에 대해 "팬분들의 선물이 섞여 있는 걸 모르고 스타일리스트에게 '처분할 건 처분해라'라고 지시했다. 내가 세심히 챙겼어야 했는데 꼼꼼하게 챙기지 못했다"이라고 해명했다.
각종 논란의 중심에 서며 결국 2018년 젝스키스 탈퇴한 강성훈은 이에 대해 "이 부분이 가장 힘든 것 같다. 사실 젝스키스라는 존재가 굉장히 크다. 대만 팬미팅 무산 후 사건이 언제쯤 수습될지 몰랐다. 당시엔 죽고 싶었고, 공황장애까지 왔다. 오랜 고심 끝에 탈퇴를 결정했다. 멤버들과 회사, 팬분들게 죄송하다"고 심경을 고백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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