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브리그' 박은빈 "첫 여성 운영팀장 역할..사명감으로 연기"

기사입력 2019-12-13 14:42


SBS 새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의 제작발표회가 13일 서울 목동 SBS에서 열렸다. '스토브리그'는 팬들의 눈물마저 마른 꼴찌팀에 새로 부임한 단장이 남다른 시즌을 준비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박은빈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목동=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9.12.13/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박은빈이 첫 여성 운영팀장 역할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

13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는 SBS 새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이신화 극본, 정동윤 연출)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정동윤 PD, 남궁민, 박은빈, 오정세, 조병규가 참석했다.

박은빈은 "감사하게도 저에게 전문직을 연기할 수 있는 기회가 종종 찾아오고 있어서, 저 또한 너무 항상 새로운 직종을 맞이할 때마다 흥미롭고 너무나 재미있고, 알아가는 과정이 재미있지만, 그 속에서도 많이 얻는 것이 많아서 값진 경험을 한다고 생각한다. 국내 프로야구단 가운데 실제 여성 운영팀장은 역대 없었다고 한다. 그래서 처음에 실제 운영팀장님의 말을 듣고 부담이 됐다. 실제 제 나이가 젊기도 하고, 가진 이미지가 실제 운영팀장님들이 가진 무게감에 비해 한참 가벼운 편이라 운영팀장으로서 제대로 기능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지만, 운영팀장의 모습을 보여주면 누군가는 훗날 어린 친구들이라도 꿈을 꿀 수 있을 것 같다는 사명감과 책임감으로 임하고 있다. 외적으로는 연약해 보이지만, 내성이 파워풀함을 가진 캐릭터다. 조금 더 제가 내실을 다지고 있고, 운영팀장으로서 '이런 사람도 있을 수 있겠지'하는 마음으로 편하게 촬영 중이다. 세영이란 캐릭터가 가진 활력 에너지를 극중에 부여하고 싶은 목표를 갖고 있는데 그런 에너지를 충분히 느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스토브리그'는 '야구 시즌이 끝나고, 다음 시즌 시작 전까지의 준비 기간'을 뜻하는 용어로, 팬들의 눈물마저 마른 꼴찌팀에 새로 부임한 단장이 남다른 시즌을 준비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선수만큼 주목받지 않지만, 그라운드 뒤에서 누구보다 치열한 전쟁을 치르는 프런트들의 이야기를 담아 따뜻한 이야기를 전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남궁민은 꿀찌팀 드림즈의 신입단장 백승수 역을 맡고, 박은빈이 여성 최초 프로야구 구단 운영팀장 이세영으로 분한다. 러브라인조차 없는 진짜 일터에서 발생하는 '리얼 현실' 속의 이야기와 조직 생활 중에 일어나는 크고 작은 갈등들을 그릴 것으로 기대가 된다.

'스토브리그'는 '배가본드' 후속으로 13일 오후 10시 첫 방송 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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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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