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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치지않아' 안재홍 "韓배우 최초 북극곰 연기, 실제 많이 닮았다"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9-12-18 11:16


영화 '해치지않아' 제작보고회가 1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압구정에서 열렸다. '해치지않아'는 망하기 일보 직전인 동물원을 살리기 위해 인간이기를 포기하고 동물 탈을 쓴 직원들의 고군분투를 담은 영화다. 배우 안재홍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신사동=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2019.12.18/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안재홍이 "실제로 북극곰 닮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압구정에서 코미디 영화 '해치지않아'(손재곤 감독, 어바웃필름·디씨지플러스 제작)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동물원 동산파크의 새 원장이자 콜라 먹는 북극곰 태수 역의 안재홍, 수의사이자 털털한 사자 소원 역의 강소라, 동산파크의 전임 원장이자 고개 숙인 기린 역의 박영규, 일편단심 사육사이자 순정 마초 고릴라 건욱 역의 김성오, 남친바라기 사육사이자 자이언트 나무늘보 해경 역의 전여빈, 그리고 손재곤 감독이 참석했다.

안재홍은 "생계형 수습 변호사를 연기했다. 갈증과 불안감을 느끼는 와중에 첫 미션이 폐장 직전의 동물원을 정상 운영시키는 미션을 받게 된다. 그게 굉장히 큰 동력이 돼 임무를 수행한다. 북극곰을 연기했는데 탈이 덥고 무겁고 힘들다. 갈증이 나서 콜라를 먹게 되는데 그게 입소문이 나 동물원을 살리게 된다. 아마 북극곰을 연기한 첫 연기자가 아닐까 싶다. 옛날부터 북극곰을 닮았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 실제로 추위를 안 타고 콜라를 좋아한다. 평소 좋아하던 동물을 연기하게 돼 신기하고 즐거웠다"고 자신의 캐릭터를 소개했다.

HUN 작가의 동명 웹툰을 영화화한 '해치지않아'는 망하기 일보 직전의 동물원 동산파크에 야심차게 원장으로 부임하게 된 변호사와 팔려간 동물 대신 동물로 근무하게 된 직원들의 기상천외한 미션을 그린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안재홍, 강소라, 박영규, 김성오, 전여빈 등이 가세했고 '이층의 악당' '달콤, 살벌한 연인'의 손재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2020년 1월 15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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