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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OCN '본 대로 말하라' 측이 스태프 사고에 대해 사과, 후속 조치와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본 대로 말하라' 제작사 에이치하우스 측은 23일 "당사는 아픔을 겪고 계신 피해자와 가족 분들의 안정과 회복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으며 사고 이후 꾸준히 치료 경과 및 재활방안에 대해 논의해오고 있었다. 그 결과 지난 12월 22일 피해자, 가족 측과 직접 협의해온 내용을 바탕으로 최종 합의를 마쳤다"며 "합의의 세부내용은 밝힐 수 없지만 우려하시는 것과 달리 산재보상 수준을 상회한다는 점을 말씀 드리며 향후에도 피해자 회복과 안정을 위해 노력하고 현장 안전관리에도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1년 6개월 간 치료가 필요해보인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수술 이후 경과 좋으며, 이달 말 재활전문병원으로 옮길 예정, 약 3개월의 재활기간 거쳐 퇴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정정해줄 것을 요청했다.
공동 제작사 스튜디오 드래곤 측도 "당사는 본 안전사고의 위중함을 깊게 인식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피해자의 안정과 회복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다행히 피해자 회복상태가 긍정적이고 합의도 원만하게 마무리되어 당사는 안전사고 재발방지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자 한다"며 제작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
▶다음은 에이치하우스 측 입장 전문
'본 대로 말하라' 제작사 에이치하우스에서 말씀 드립니다. 저희 촬영현장에서 발생한 불의의 사고로 심려를 끼쳐드린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송구한 말씀을 전합니다.
당사는 아픔을 겪고 계신 피해자와 가족 분들의 안정과 회복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으며 사고 이후 꾸준히 치료 경과 및 재활방안에 대해 논의해오고 있었습니다. 그 결과 지난 12월 22일 피해자, 가족 측과 직접 협의해온 내용을 바탕으로 최종 합의를 마쳤습니다.
합의의 세부내용은 밝힐 수 없지만 우려하시는 것과 달리 산재보상 수준을 상회한다는 점을 말씀 드리며 향후에도 피해자 회복과 안정을 위해 노력하고 현장 안전관리에도 심혈을 기울일 것입니다.
더불어 그 동안 피해자 측과 긴밀하게 협의를 지속해오며 이번 안전사고 이슈화로 인해 피해자가 불편해하는 부분을 알게 되어 사전 동의 하에 아래와 같이 말씀을 전합니다.
피해자 측에서는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이번 사고가 일방적으로 이슈화된 것에 대해 정신적으로 힘들어하고 있으며, 이번 사고와 관련 방송스태프지부 측에서 주장한 사항들에 대해 동의하는 입장도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초 방송스태프지부 측에서 요청한 기자회견 출석과 보상 협의권한 위임을 거부하였으며, 대외적인 이슈화보다 재활치료에 집중해 하루 빨리 현장으로 복귀하려는 의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당사는 피해자 본인의 의사를 존중하며 재활치료가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후속조치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사고와 관련 부정확하게 알려진 정보에 대해서는 아래와 같이 정정 드립니다.
-1년 6개월 간 치료 필요 → 수술 이후 경과 좋으며, 이달 말 재활전문병원으로 옮길 예정. 약 3개월의 재활기간 거쳐 퇴원 가능할 것으로 보임
▶다음은 스튜디오드래곤의 입장 전문
당사는 본 안전사고의 위중함을 깊게 인식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피해자의 안정과 회복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피해자 회복상태가 긍정적이고 합의도 원만하게 마무리되어 당사는 안전사고 재발방지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자 합니다.
앞서 밝힌 바와 같이 안전사고 재발방지를 위해 야외촬영 안전관리 가이드라인을 수립하고 전체 현장 적용에 나섰습니다. 정착까지 다소 시간이 걸리겠지만 명확한 의지를 갖고 실천해 나가겠습니다.
더불어 당사의 제작환경 개선 노력과 관련해서 다음과 같이 입장을 밝힙니다.
당사가 지난해 주68시간 제작가이드라인을 발표한 것은 드라마 제작환경 개선을 위한 자발적이고 선도적인 노력의 일환이었고 그 자체로 위법한 내용을 담고 있지 않습니다. 개선의 과정이 지난하지만 시간의 흐름에 따라 제작환경이 서서히 나아져 왔고 앞으로 더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개별 사업자로서 자체적인 노력과 함께 당사는 드라마제작사협회를 통해 지상파 3사와 언론노조, 방송스태프지부가 논의 중인 4자 협의체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표준근로계약 도입과 관련한 업계 전반의 노력과 합의에 당사도 동참할 것을 수 차례 밝혀온 것처럼 앞으로도 드라마 산업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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